DRIVING의 즐거움과 CAR INFOTAINMENT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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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ING의 즐거움과 CAR INFOTAINMENT의 혁신
  • 황현두 기자
  • 승인 2014.12.08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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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안전한 드라이브를 통해 질 높은 삶을 구현하는 나비스오토모티브시스템즈

▲ 나비스의 핵심역량을 소비자의 니즈와 결합한 프리미엄 내비게이션 ‘나브킹덤 N200’
ASPICE는 유럽 중심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준수를 요구하는 국제표준으로,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공급자의 역량을 심사하고 공급자의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및 품질 능력을 인증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지금까지 국내 업체가 받은 가장 높은 ASPICE 인증은 레벨2였다. 나비스오토모티브시스템즈는 2014년 8월 국내 최초로 ASPICE 레벨3를 획득했다. 이로 인해 나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프로세스를 확보해 신뢰도를 향상시켰으며, 심사 준비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개발되는 내비게이션 제품의 품질향상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 해운대에 위치한 나비스오토모티브시스템즈 내·외관
나비스오토모티브시스템즈는 차량용 DIS Solution, 전자지도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하는 글로벌 IT기업이다. 2001년 6월 창립 이후, 지난 10여 년간 Mercedes Benz, Porsche 등 국내외 고급 완성차량의 OEM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2012년에는 그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애프터마켓 내비게이션 브랜드인 나브킹덤을 출시했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3D 전자지도, 하드웨어를 모두 독자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강점으로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N200제품은 3D화면의 뛰어난 그래픽과 서울역-부산역 탐색 2.79초의 빠른 탐색기능 등의 고품격 사양으로 기존 타 내비게이션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통찰력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다
완성형 자동차 업계, 특히 유럽 자동차업계에서 요구하는 품질 기준은 까다롭기로 소문이 나있다. 10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품질이 뛰어나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정희석 대표는 혁신과 변화를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초석으로 삼는다. “좋은 품질은 마인드를 달리 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단순히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 아닌 이 제품을 통해 고객의 생활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을 해야 하죠.”
그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의지는 지난 2009년 3D 지도사업을 시작할 때 여실히 드러났다. 당시는 외국기업들도 시작을 망설이는 단계였기 때문에 선뜻 진행하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많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었다. “오직 고도 값을 가진 리얼 내비게이션을 만들겠다는 게 당시의 목표였습니다. 내부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죠. 3년에 걸친 사업에 그동안 번 돈을 모조리 쏟아 부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회사차원에서도 힘든 시기였지만, 지금의 발전을 있게 한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의식적으로 경직된 사고를 깨고 유연한 사고를 가지기 위해서 늘 마음을 새롭게 하려합니다. 한 번에 되는 일은 없죠. 조급한 마음을 갖는 대신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 원하는 위치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실패했다고 도전을 그만두지 말고, 왜 실패했는지를 분석해서 반복된 실패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죠.”

사람보다 사람을 더 닮은 기술과 감성의 융합, NAVKINGDOM
나비스는 연구개발 전문인력이 전체의 87%에 달하는 R&D 중심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내비게이션은 R&D 기술개발이 핵심이다. IT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데 순정형 내비게이션 개발기간은 빠르면 3~4년이다. 보통 2~3년간 연구개발을 거치고, 1년의 테스트과정을 거친 후, 제품을 내놓게 된다. 즉, 제품을 기획하는 시점에서는 제품이 출시되는 4년, 혹은 출시 몇 년 후에도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미래기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R&D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전문인력 확보에 집중하는 이유다. 나비스는 이러한 노력으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지도개발 모두를 독자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더욱 품질이 높은 내비게이션 생산으로 이어진다.
지난 2014년 7월 나비스는 '나브킹덤 N200'을 선보였다. 이 제품에 탑재된 3D 전자지도는 D-GPS로 측정한 초정밀 지도 데이터에 실측 고도 값이 포함되어, 에코(ECO) 드라이브 모드와 같은 3차원 경로 탐색뿐만 아니라 전방 급커브에 대한 추천 진입 속도를 사전에 알려주는 ADAS 급커브 안내가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대형 차량을 위한 차종 별 편이 탐색 기능은 차량 통과 높이, 중량 등을 설정할 경우 대형차가 갈 수 없는 도로를 자동으로 회피하여 탐색한다. 이 밖에도 ‘나브킹덤 N100’ 등의 기존 제품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방면 간판 안내는 주행 중 안내 지점에 대한 정확한 인지에 도움을 주며, 나브킹덤만의 'TPEG 모드'를 통해 TPEG 정보(실시간 교통정보)에 대한 시인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개발팀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N100에 이어 사용자의 니즈를 적극 수용한 N200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나비스는 내년 가을 변화와 혁신으로 가득한 N300 출시를 준비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차 안에 펼쳐지는 또 하나의 세상 나비스오토모티브시스템즈가 열어갑니다

▲ 해외워크샵, 체육대회, 가을산행, 송년의밤 등 내부고객의 만족도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가한다.
URS ISO/TS 16949 품질 인증, 500만불 수출탑 수상, 아태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 선정, NDS협회 국내 최초 가입 등 기술력 있는 기업의 대명사가 된 나비스의 저력은 ‘고객중심’이라는 확고한 신념에 기인한다. “고객이 있기에 지금의 회사가 있고, 앞으로의 회사 성장과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도 고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항상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반영하여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려 합니다.”
정 대표는 소비자라는 외부의 고객 못지않게 내부의 고객인 직원들에게도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고자 한다. ‘내실을 중시하는 인재 중심의 젊은 기업’을 운영방침으로 삼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사실 나비스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히든챔피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기업 수준의 급여와 성과급제도, 사내외 교육, 다양한 포상제도 등은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체육대회, 송년의 밤, 해외 워크샵 등 고생하는 직원들에 대한 보상은 섭섭지 않게 하려 합니다. 이익의 10%는 직원들 몫입니다. IT업계 특성상 야근이 많은데, 초과근무 수당을 월급만큼 가져가는 직원들도 있더군요. 총각 때 집사두라고 농담처럼 말하곤 합니다.”
“나비스의 목표는 글로벌 NO.1 내비게이션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13년 일본/독일에 지사를 설립하여 해외시장에 좀 더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향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나비스오토모티브시스템즈의 내비게이션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또 관련된 여러 사업에 욕심이 많습니다. 더 많은 인재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나비스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외국에서 먼저 인정받아 국내에서의 활동은 많지 않았다. 최근에는 모터쇼를 비롯한 여러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국내 홍보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나브킹덤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내비게이션의 진수를 선보이기도 한다. 2020년 DIS/NAVIGATION SW WORLD BEST를 향해 착실히 전진하는 나비스오토모티브시스템즈의 건승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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