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장류 RIS사업단/한금수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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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장류 RIS사업단/한금수 단장
  • 취재/남윤실 기자
  • 승인 2006.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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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세계적인 발효산업도시’로 꿈 영근다
한국의 장류산업의 메카! 해외진출을 위한 힘찬 행보

순창하면 고추장이고, 고추장을 빼놓고선 순창을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고추장을 본고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순창의 전통장류는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영양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 B2, 비타민 C, 카로틴 등 우리 몸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최고의 웰빙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순창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섬진강 상류의 깨끗한 지하 암반수, 장의 품질을 좌우하는 효모균 번식에 최적인 기후조건으로 타지방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최고의 장맛을 지켜오고 있다. 고추장 민속마을은 오랜 전통을 이어 온 명인들이 즐비하고 있어 전통적인 한국의 장의 맛을 이어오고 있으며 순창의 장류를 맛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 찾아오는 고객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순창지역에서는 지방대학과 농업기술원이 합심하여 지역 특산단지 또는 품목별 생산조직 가운데 선도적인 형태를 혁신 클러스터의 시각에서 재조명하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더욱 구체적인 방향제시와 활동을 위해 전북 순창장류 RIS사업단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사업단은 농업인과 농기업체 그리고 학계와 연구기관 및 행정기관 등이 서로 긴밀히 연계된 조직체로서, 지역농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류산업 메카로 급부상
농업은 기본적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해야 할 국민의 생명산업이며 안보산업이다. 지금 농촌은 소득감소와 인구감소,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게다가 의료ㆍ복지ㆍ문화ㆍ교육환경 등 열악한 조건들은 공동화 현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단순히 산업측면에서 시장 경쟁력만을 강조한다면 우리 농업은 설 자리가 없어진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지방분권에 의한 국가의 균형적인 발전과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의 향토자원을 어떻게 개발하고 지원하느냐에 따라 지역의 성공가능성이 달려있을 만큼 중요하다. 이에 순창지역은 산·학·연·관 장류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우수한 장류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학 교수와 연구자 그리고 농업인과 농기업체 대표가 지역농업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산?학?연?관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장류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시켜나감은 물론, 발효미생물산업과 연계된 장류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과 함께 국제적인 소스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확고한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장류산업을 차별화 된 전략으로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의 성공모델로 꼽히고 있으며 장류산업육성 집산지로 제시돼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또한 세계 장류산업 시장에서 순창장류산업이 선도적 우위를 확보하여 전 세계에 한국의 전통 음식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국가 경쟁력 높이는 힘의 원천이 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제일의 발효산업도시
우리나라 최고의 장류고장으로 꼽히는 순창의 미래 성장동력산업인 장류를 전문화시킬 순창 장류연구소와 순창장류 RIS사업단이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순창장류 RIS사업단은 지역의 성장원동력을 활용해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국가를 균형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산업자원부의 지원사업으로 지난 2005년 6월에 출범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통해 단계별로 사업이 추진된다. 기업체 애로사항 및 HACCP컨설팅 지원 등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순창장류산업 육성을 위한 실용적인 사업들을 주요사업으로 삼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혁심체계 및 네트워크 구축과 핵심생산기반 조성, 신제품 개발 등 상업화 및 마케팅 사업에 역점을 두고 순창지역 경제 발전과 더 나아가 국가경쟁력 확보에 이바지 할 전망이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 하나라도 소비자들의 성향을 충실히 반영해나감으로써 기업의 매출액 증대를 가져오고 있으며 순창전통장류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장류제조업체들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와 그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순창 장류연구소는 기존 생산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학적 체계를 갖추고 연구개발과 전통장류의 표준화, 파일럿플랜트 제품 생산을 통한 장류의 군수품질보증제를 시행해나가게 된다.
순창지역민들과 군수, 순창장류 RIS사업단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오직 ‘순창지역의 발전을 위한다’는 한가지 목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서일까? 2006년도 산업자원부 지역혁신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과 함께 정부의 인센티브와 행정지원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한금수 단장이 지난 10월에 취임함에 따라 더욱 많은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 단장은 오랜 식품업계 종사했던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류연구 기획 총괄, 장류체험관 운영, 연구개발 과제 발굴, 지역 혁신특성화사업 총괄, 장류시험생산동 운영, 장류밸리조성공사, 민속마을 시설관리, 장류생산단지 조성 등의 직무를 추진해나가게 된다. 한 단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형 클러스터를 서둘러야 하며 특히 산학연 체계가 강화된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미래 산업을 집중 육성 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 순창장류 RIS사업단 한금수 단장 인터뷰
“전 세계가 주목할 장류산업의 메카로 거듭 나겠다”

발효식품은 21세기 핵심기반기술로 주목받고 있고, 특히 순창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추장, 청국장 등 장류식품은 항암과 뇌졸중 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돼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웰빙 기능성식품으로 크게 각광받게 될 것이다. 순창의 전통장류는 전 세계 어느 제품과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순창의 고추장은 일반 고추장보다 발효균이 풍부하여 맛도 좋고 색깔도 진하다.
순창의 장류의 우수성을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품목으로 재인식할 수 있도록 발효기술의 과학화와 소비자의 요구의 다양화에 걸 맞는 마케팅이 이뤄진다면 세계적 초일류 상품화를 주도할 것으로 생각된다. 순창의 장류의 세계화를 꾀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순창 전통 고추장 민속 마을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를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 마을은 50여 세대나 되는 민속마을 전체가 기와집으로 지어져 운치가 있을 뿐 아니라 재래식 방법으로 정성껏 담근 순창 고추장맛을 맛볼 수 있다. 올해는 ‘순창장류축제(11월3일부터~5일까지)’를 열려 고추장담그기 시연회, 고추장 요리 경연대회, 당뇨국제포럼, 민속예술제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다채로운 행사 마련되어 있다. 순창의 장류산업의 활성화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 순창장류 RIS사업단이 순창 고추장이 세계화시키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주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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