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룡해 회항소동 끝 러시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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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최룡해 회항소동 끝 러시아 도착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4.11.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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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귀환까지 예정된 일정 그대로 진행

   
▲김정은의 특사인 북한 최룡해 조선노동당 비서가 18일 비행기 회항 소동 끝에 러시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의 특사인 북한 최룡해 조선노동당 비서가 18일 비행기 회항 소동 끝에 러시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은 이날 "김정은의 특사 최룡해가 7일간의 방러일정을 위해 입국했다"며 "그가 탄 비행기가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북한 최고위급 관리가 러시아를 찾은 것은 올해 들어 3번째"라며 "지난 2월 김영남, 10월 리수용이 방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방러기간동안 양측간 한반도 비핵화, 동북아 현안, 북러관계 등이 다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룡해 일행은 22일까지 모스크바에 머문 뒤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24일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최룡해 일행이 탑승한 특별기가 기체 이상으로 추정되는 고장 탓에 출발지인 평양 순안공항으로 회항했다가 다시 모스크바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당초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8시께였던 모스크바 도착시각이 18일 오전 6시30분께로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항 탓에 최룡해 일행의 방러일정 자체가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예정된 일정은 그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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