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리아' 공식입장 "바이낸스 팔라우 계약서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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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코리아' 공식입장 "바이낸스 팔라우 계약서는 존재"
  • 김민건 기자
  • 승인 2018.11.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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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바이낸스코리아 최용훈 대표가 기자회견을 가지고 계약서를 공개하고 있다.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세계 최대규모의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상표권 침해논란을 빚고 있는 바이낸스코리아(Binance Korea)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최용훈 바이낸스코리아 대표는 강남구 역삼동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낸스코리아는 바이낸스 본사의 표명에 반박할 입증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지난 해 1월경 팔라우공화국 방문 당시 현지 지인의 소개로 바이낸스사의 회장인 '존스기야마'와 인연을 맺었으며, 수차례의 미팅과 확인 후 팔라우에서 가상화폐거래소 공동운영으로 의견을 모으던 중, 가상화폐 시장 변화와 바이낸스의 인지도 변화로 한국에 바이낸스코리아를 설립키로 협약 후, 올해 3월 28일 국내 (주)바이낸스코리아를 설립 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협약 법인인 이야페이의 이사겸 대주주(현 최용훈 바이낸스코리아 대표)로 있었지만, 이야페이 지분반납 및 이사직 사퇴 후 지난 10월15일 계약당사자 법인의 변경에 대한 재계약을 위해 합의문 작성 후 팔라우 공화국 법원에서 양사 간 계약서 및 사정 변경 합의서 공증까지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27일 바이낸스코리아 최용훈 대표가 기자들 앞에서 계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바이낸스코리아와의 계약당사자인 '존 스기야마'에 대한 질문에 최대표는 "바이낸스의 최대주주 5인 중 한명으로 알고 있으며, 실제 의결권을 가지고 있고는 분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락처를 공개해 줄 수 있냐는 기자들의 요청에 "스기야마의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를 공개해 드리겠다"며 전달했다.

최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치며, "바이낸스팔라우는 존재한다. 본사에 확인해보면 알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계약서 또한 사실이다. 이번일로 비록 바이낸스 본사와 공동사업은 무산될 지언정 바이낸스코리아에 대한 권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은 밝혀질 일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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