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하이오(Ohio), 미국 최초 암호화폐로 세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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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하이오(Ohio), 미국 최초 암호화폐로 세금 받아
  • 최지연 기자
  • 승인 2018.11.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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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정부 가운데 최초.. 비트코인으로도 세금 납세 가능
(사진_구글 지도 캡쳐)

[시사매거진=최지연 기자]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Ohio) 주가 암호화폐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허가한다. 이에 따라 오하이오 주는 미국에서 최초로 암호화폐를 통해 납세할 수 있는 주가 된다.

미국 오하이오 소재 기업들은 오하이오크립토닷컴을 통해 담배 판매세(cigarette sales taxes)와 원천징수세(withholding taxes) 등을 비트코인으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세금 납부는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란타에 소재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업체 비트페이(BitPay)를 통해 처리된다. 조시 맨델 오하이오 주 재무장관은 “국가가 암호화폐를 채택하는 데 오하이오 주가 깃발을 꽂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합법적인 통화형태라고 본다”고 말했다.

맨델 재무장관은 이번 1월에 임기가 종료된 후에도 “암호화폐 활용 계획이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선출직인 주 의원은 국회나 주 지사의 승인 없이도 암호화폐 사용에 대한 결정권이 있다”고 말하며 오하이오 주의 암호화폐 사용이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 조지아 주 역시 세금과 면허에 대한 암호화폐 지불 수용 법안을 제출했으나 의회에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부터 다른 미국 주들에서도 암호화폐로 세금을 납부하는 내용의 제안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주 의회들은 최종 승인 여부를 연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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