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와인 그리고 추억이 있는 곳, 와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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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와인 그리고 추억이 있는 곳, 와인갤러리
  • 황현두 기자
  • 승인 2014.11.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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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주 품평회 과실주 부문 금상에 빛나는 다래와인

와인갤러리는 진양호의 수위상승에 따라 버려졌던 50여 년 전의 기차터널을 사천시 특산주 다래와인을 저장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터널은 연중 12~17˚C의 온도를 유지해 와인의 저장과 숙성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지역의 역사와 함께한 터널을 와인만 저장하는 곳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여 와인을 즐기고, 돌조각(박은상 작가), 수채화(강영화 작가), 와인아트(조현주 작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로 꾸며져 있다. 와인갤러리는 와인과 커피, 음료를 즐기면서 예술품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세계적 수준 와이너리로 성장하는 오름주가
해마다 와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가고 있다. 자연히 와인시장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주위에서 일상으로 와인을 즐기는 이들도 많이 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내시장에서 유통되는 와인의 대부분은 수입와인이다. 조현국 대표는 수입와인 일색인 국내시장에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국산와인을 공급하여 일반인들이 와인을 더욱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긴다.

와인은 이제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니다. 조금씩 우리의 생활 가까이서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와인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건강을 위해 와인을 즐기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는 단순히 와인을 만들고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한 와인생활을 선도하고 즐겁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조현국 대표는 경남 사천에서 재배되는 참다래를 원료로 다래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한-칠레간 FTA 타결에 따른 참다래 농가의 타격을 최소화하고 참다래의 홍수출하에 대비하여 경쟁력을 높이고자 참다래를 이용한 와인을 생산하게 됐다. 그는 하늘이 내린 건강과일 참다래에 가치를 더하여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함으로써 참다래 재배농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술력과 제품으로 국제 시장에 진출하여 한국 와인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한다.
 

참다래 달콤함과 바닷바람 맞고 자란 과일의

   
 
아련한 상큼함의 밸런스
다래와인은 20˚C를 넘지 않는 저온발효를 통해서 숙취의 주범인 메탄올과 아세트 알데이드를 줄여 고품질의 순수한 주질을 자랑한다. 참다래에 풍부한 유기산 특유의 상큼함이 고스란히 와인에 녹아 멋진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 또한 참다래 특유의 과일향이 어우러진 아로마와, 저온발효와 저온숙성을 통해 생성되는 휘발성 에스테르가 훌륭한 부케를 형성하여 황금빛 와인에 풍미를 더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나라 명품 전통주를 발굴·시상함으로써 전통 주류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선발된 우수한 전통술을 명품화·세계화 하기위해 지난 2009년 한국 전통주 품평회를 개최했다. 다래와인은 국내외의 식품/주류 전문가 및 소믈리에 50여명의 심사를 통해 우수한 맛, 풍미를 인정받아 당당히 과실주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사천을 뜻하는 ‘4000’, 삼천포를 뜻하는 ‘3004’, 사천과 삼천포의 화합을 뜻하는 ‘7004’. 모두 올 하반기 병입작업에 들어가는 오름주가의 신제품이다. 화합의 자리를 더욱더 빛내고자하는 조 대표의 염원이 깃들어있다. 와인갤러리와 오름주가의 건승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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