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성신여대, '2018 인공지능 기계번역능력 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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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성신여대, '2018 인공지능 기계번역능력 대회' 성료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8.11.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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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학특성화(CK-II)사업의 일환...광운대 80주년기념관에서 개최
사진제공=광운대학교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광운대 영어영문학과와 성신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가 함께 개최한 '2018 인공지능 기계번역능력 경시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광운대 측은 "지난 9일 수도권대학특성화(CK-II)사업의 일환으로 광운대 80주년기념관에서 '2018 인공지능 기계번역 능력경시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본 대회는 두 대학 영어영문학과 학생 40명이 2인 1팀으로 나뉘어 '협동번역'을 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후 주어진 90분 동안 한국어 원문과 영어 원문 각각 1페이지 분량을 서버에서 다운받은 후 ㈜에버트란이 자체 개발한 VisualTranTM 번역 플랫폼에서 번역, 교정 후 완성된 번역물을 다시 서버에 탑재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대회 결과물은 4명의 내국인, 외국인 전문가가 2주간 심도있게 평가했다. 이후 지난 22일 수상자를 선정한 후 시상식을 진행했다. 

수상자는 광운대 박재연/조수빈 팀, 성신여대 천주영/최윤정 팀이 선정됐다. 각 팀들은 ㈜에버트란에서 수여하는 ‘에버트란 최우수상’과 상금 30만 원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한국번역가협회 임승표 회장은 “학생들이 협업해 번역프로그램을 사용하며 빠른 속도로 결과물을 산출하는 것을 보니 미래형 번역가와 번역산업의 일면을 엿보는 것 같다”라며 “미래의 번역산업에서는 번역능력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러한 번역 테크놀로지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광운대 박재연 학생은 “친구와 함께 상의하며 번역한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었다”라며 “대회를 통해 미래의 번역에 대해 경험해볼 수 있어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진행한 광운대 이일재 교수는 “이번 대회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대학과 산업체, 기관이 번역과 같은 언어 산업에서 활동하게 될 특화된 전문적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공동의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초입 과정”이라며 “향후에도 인공지능 기계번역능력 경시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번역평가방법 및 번역품질관리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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