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통해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 제공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고객과 직원이 화상으로 대화하며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곳이다. 특별한 기술력으로 첨단 화상 주문 시스템을 사용한 (주)비젼코스모의 스마트 패널 덕분이다. 그리고, 스타벅스에 설치한 드라이브스루 솔루션인 스마트패널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비젼코스모가 함께 개발한 솔루션으로 대기업인 스타벅스코리아와 중소기업인 비젼코스모가 함께 노력하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낸 동반성장의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
공항이나 호텔, 전시관 등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gital Information Display: DID)는 정보용 모니터, 안내용 터치스크린 등 쓰임이 다양하다. 광고나 홍보를 목적으로 설치하는 옥내외용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 (주)비젼코스모는 직원 수는 많지 않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강한 파워를 갖고 있다.
대부분의 DID는 저장되어 있는 것을 반복하는 시스템이다. 반면 비젼코스모의 옥내외 광고는 중앙에서 제어하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자본금 5,000만 원으로 시작한 비젼코스모 송기봉 대표는 5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왔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갖추고 시작한 일이 아니었기에 송 대표는 남들보다 더 노력했다.
“회사가 경영이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 CEO가 개인의 욕심보다 회사를 중심으로 경영해야만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송 대표의 경영철학 덕에 비젼코스모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조직 전체가 보람을 느끼는 일터로 만들어 직원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그 결과 DID업계에서 인정받았고 자체개발 솔루션을 갖고 하드웨어를 제조·설계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 자리매김 했다.
그동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는 회사는 DID 업계에 따로 없었다. 하지만 비젼코스모는 하드웨어 사업부를 별도의 법인으로 만들어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점이 DID 업계 70~80%가 경제위기에 문을 닫는 상황에서도 비젼코스모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이유였다. 단순한 정보제공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중앙에서 제어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다.
고객과 소통하는 시스템 제공
“경험과 기술력은 비젼코스모가 꾸준히 성장해나가는 원동력이 된다.”
비젼코스모는 창업당시 우연한 기회에 제주도의 기상관리시스템과 외환은행의 모니터 컨트롤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최대한 파악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는 송 대표는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제품에 스며들게 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스타벅스에 납품한 드라이브 스루 디스플레이시스템이다.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자동차를 타고 주문할 경우 주문결과를 확인하고 결제한 후 음료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의 첨단 화상 주문시스템이 바로 비젼코스모의 제품이다.”
정보만 띄우는 화면에서 벗어나 고객과 소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낸 것이다.
또한, 일부 스타벅스 매장의 경우 평소에는 이벤트 정보와 다양한 영상이 나오지만, 고객이 주문을 하고 커피가 나오면 모니터를 통해 자동으로 결과를 알려주거나 주문한 커피나 음료의 호출 상황을 화면에서 알 수 있는 솔루션을 설치한 매장도 있다.
조선호텔 로비 인포메이션 보드, 메리어트호텔, 플라자호텔, 반얀트리 등 안내시스템을 설치했고 베트남 메리어트호텔의 프로젝트까지 수행한 비젼코스모는 이 외에도 대덕비즈니스 정보센터 미디어라운지, 삼성 기흥사업장 회의 안내시스템, 한수원재해실시간정보 전광판시스템 등 100여 곳이 넘는 곳에 DID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솔루션 제공
비젼코스모의 성공은 맨파워에서 나온다. 경쟁사에 비해 인원이 적은 편이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며,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한다.
송 대표는 자신의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인적 인프라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비젼코스모는 자체 솔루션으로 경쟁하기 때문에 기업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비젼코스모는 많은 인력보다는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사업아이템을 사용하는 사람들과도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고객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송 대표는 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고 고객의 의견을 경청해 제품을 개선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