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1월 24일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에서 독도지킴이 동아리 운영학교 교장, 교감, 지도교사, 동아리 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독도지킴이 동아리 운영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 앞서 지난 11월 21일 일본의 국회의원들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소위 독도문제 조기 해결을 요구하는 동경 집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결의를 다지는 것으로 시작했다.
보고회는 경상북도교육청이 독도교육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도지킴이 동아리 운영에 대하여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파 및 확산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보고회는 우수 동아리 시상 및 특강, 독도지킴이 동아리 운영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했다. 특강은 경상북도 독도정책과 이소리 연구원이 “일본 교과서는 독도를 어떻게 기술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독도에 대해 관심이 많은 독도지킴이 동아리 관계자들이 지난해에 개관한 독도교육전시관을 꼼꼼히 둘러보며 독도에 직접 가 보지는 못하더라도 독도에 대한 간접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우수사례 발표는 130개 동아리 중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울릉 저동초등학교의 ‘독도 닷컴 동아리’, 포항 용흥중학교의 ‘돌섬 사랑’, 구미 형곡고등학교 ‘독도 愛’ 등 3개 동아리가 독도를 주제로 발표했다. 독도지킴이 우수 동아리는 영덕 병곡초등학교의 ‘고래불 독도 사랑 지킴이’를 포함한 6개 동아리가 선정되었으며, 장려 동아리는 울진 매화초등학교의 ‘응답하라! 독도랑’을 포함한 9개 동아리가 선정됐다.
김덕희 정책과장은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이 명백히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허황된 주장을 하는 것에 심한 분노를 느끼며, 경상북도교육청이 자부심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는 독도지킴이 동아리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고, 동아리 운영 우수 사례들이 널리 확산되어 학교 현장에 일반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