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챔피언 권아솔과 이윤준이 말하는 ‘숨은 강자’ 김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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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챔피언 권아솔과 이윤준이 말하는 ‘숨은 강자’ 김태인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8.11.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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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인, ROAD FC 무대 통해 재기 노린다
사진제공=ROAD FC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복싱 국가대표를 꿈꿨으나 순간의 잘못으로 아쉽게 꿈을 내려놓았던 김태인(25, 로드짐 강남MMA)이 종합격투기를 통해 재기를 노린다. 

김태인은 오는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51에서 고대하던 데뷔전을 갖는다.

김태인은 19세에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섰다. 일생의 꿈을 코앞에 둔 상태였다. 그러나 상대 선수가 김태인을 향해 침을 뱉고 욕을 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펼쳤다. 김태인은 이를 참지 못했고, 상대방을 집어던지고 발로 차는 등 복싱에서 금지된 행위를 저질렀다. 결과적으로 김태인은 복싱계에서 영구제명을 당했고 더는 복싱을 할 수 없었다.

김태인은 “내가 참았어야 했다. 철없는 시절에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저질렀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상대 선수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후회했다.

그러나 과거의 잘못에 묶여 있을 수만은 없었다. 김태인은 본인의 장점을 살려 '종합격투기 선수'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번이 데뷔전인 만큼 김태인의 실력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함께 운동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그가 숨은 강자임을 알 수 있다.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은 김태인에 대해 "복싱을 한 덕에 강력한 한 방을 지녔다. 펀치가 가장 큰 장점이다. 신체조건도 좋다. 리치가 길어서 잘 안 맞고 잘 때린다. 레슬링 수준도 높다"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훌륭한 선수다. 선수 본인도 이번 시합에서 20초 안에 KO 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평가했다.

‘밴텀급 前챔피언’ 이윤준 또한 김태인에 대해 "완전 타격가다. 펀치력이 굉장히 좋다"며 "상대를 KO를 시킬 수 있는 펀치가 되는 선수가 있고 안 되는 선수가 있다. 김태인은 그게 가능한 선수다"라고 뛰어난 타격 실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했다.

과연 김태인이 주변 선수들의 평가처럼 강력한 한 방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ROAD FC는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XIAOMI ROAD FC 051과 여성부리그 XIAOMI ROAD FC 051 XX를 연이어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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