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한 몸살 나는 그리움, 이윤진 ‘플로우漁’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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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몸살 나는 그리움, 이윤진 ‘플로우漁’ 개인전
  • 하명남 기자
  • 승인 2018.11.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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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금붕어가 만들어 내는 몽환의 예술세계,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갤러리 마롱
이윤진, ‘플로우漁’ 개인전 /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love story / 110x110cm / mixed media / 2018, 이윤진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금붕어"다. 

빨갛고 노란 치장을 한 금붕어들이 팔딱거리며 달려든다. 꿈을 꿨다. 이윤진 작가의 어머니가 꾼 태몽이다.

 

"꽃"이다. 

화려한 부케다. 꽃은 둥그런 지구이고 세상이고 딛고 살고 있는 사회다.

 

"금붕어와 꽃이 뒤엉킨다."

플로우漁, 전시 제목 조차도 그러하다. 서로의 화려함을 뽐내다 못해 사랑하듯 서로를 격렬히 껴안는다.

 

"작가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작가가 세상을 사랑하는 지, 세상이 작가를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지, 사랑을 바라는 크기만큼 꽃과 금붕어는 격렬한 사랑을 한다.

 

작가는 여전히 세상과의 소통에 목말라 한다. 목마른 그리움은 기어코 몸살로 터진다. "세상에 대한 몸살 나는 그리움" 이윤진 작가의 창작의 원천이다.

 

“작품의 꽃과 금붕어, 그래야만 하는 꽃 같은 인생, 그럴 수밖에 없는 자아, 하늘을 헤엄치는 빨간 금붕어, 환상과 몽환이 현실과 만나고, 기억과 추억이 현재를 불러 오고,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동화 속 이야기” 이윤진 작가의 말이다.

 

꽃과 금붕어가 만들어 내는 몽환의 예술세계를 표현하고 있는 이윤진 작가의 ‘플로우漁’이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갤러리 마롱(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43-6)에서 열리고 있다.

bouquet / 45.5x45.5cm / acrylic on canvas / 2018, 이윤진 /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이윤진>
서울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5회
단체전 12회

2018 제5회 개인전 ‘플로우漁’ (갤러리마롱)
2018 광주아트페어 출품
2018 경주아트페어 출품
2018 경남아트페어 출품
2018 국제아트쇼 출품

이윤진, ‘플로우漁’ 개인전 /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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