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홍대 인디씬에서 청년들의 마음을 피아노와 목소리로 표현하며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유애포가 오는 12월 8일부터 전국투어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투어공연 ‘안녕 유애포’는 유애포가 직접 전국을 다니며 지역 대표 인디문화공연장을 찾아 인디애호가들에게 인사드린다는 의미에서 정해진 타이틀이다. 공연은 12월 8일부터 12월 28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으로 8일 서울 마포구 소재 스페이스 티움, 14일 대구 클럽헤비, 22일 부산 레트로덕천, 28일 광주 부드러운 직선에서 각각 저녁 7시에 열린다.
‘안녕 유애포’는 유애포가 새 음원 ‘수고했어’를 최초로 라이브로 전달할 예정이어서 특히 눈길을 끈다. 더불어 이번 공연은 그가 직접 지역 특성에 맞는 음악을 큐레이션하고, 공연장에 맞는 지역 뮤지션들을 각각 섭외했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다가온다. 택배가수 ‘윤성’, 대구 로컬씬 지킴이 ‘라이브 오’, 부산 대표 뮤지션 ‘버’, 광주 출신 홍대인디새싹 싱어송라이터 ‘플레인(최성욱)’이 바로 유애포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네 명의 게스트들이다.
유애포는 이번 공연이 스스로에게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각종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방송활동에 전념하며 활발히 활동하던 그에게 ‘안녕 유애포’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다시 새기고 찾는 시간이다. 그는 “저는 노래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데 비중을 두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이번 공연은 제 자신에게 싱어송라이터로서 계속 나아가야 할 길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새기며,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애포는 2014년 2월 정규앨범 [낙서]를 발매한 이후, 최근 디지털 싱글 앨범 ‘수고했어’를 발표하며 꾸준한 음악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 최연소 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역 공동체 라디오 마포FM에서 매주 토요일 밤 11시 심야 음악전문 프로그램 ‘유애포의 스크래치북’의 DJ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맛있는 음악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표현해가는 음악가로 평가된다.
‘안녕 유애포’ 콘서트는 뉴와인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며, 인터파크에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