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영어·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구는 삼육대학교와 손잡고 겨울방학 기간인 오는 1월 지역 내 초등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노원 어린이 영어캠프',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영어캠프는 노원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총 380명(190명ㆍ2회)을 모집하며, 모집기간은 오는 12월3일까지로 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당첨자는 전산추첨을 통해 오는 12월13일 오후 3시 구 홈페이지에 게시하게 된다.

영어캠프 수업은 2018년 12월30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1월8일까지 1차, 1월13일~22일까지 2차로 190명씩 두 차례에 걸쳐 운영하게 된다. 참가비용은 72만원이지만 구에서 50%를 지원한다. 때문에 참가자는 36만원으로 참가지원을 할 수 있다.

삼육대학교 캠퍼스 내 강의실, 체육관, 생활관 등에서 진행할 캠프수업은 9박10일의 일정으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기숙형 캠프로 이뤄지며, 24시간 영어로만 진행된다고 전했다. 캠프는 레벨테스트를 거쳐 10개반으로 편성되며 토론과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영어를 배운다.

구는 영어캠프가 끝난 후 교육태도와 성적을 종합, 우수학생 20명에게 구청장 상장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는 과학에 관심이 많은 지역 내 학생들을 위해 '과학체험교실'도 운영한다. 과학체험교실은 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 생활체육학과, 컴퓨터메카트로닉스 공학부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지역내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참여자 160명(조별 20명 내외ㆍ총 8개반)을 모집하게 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28일~12월9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 19만5000원 중 구에서 50%를 지원해 9만7500원으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당첨자는 전산추첨 후 오는 12월20일에 발표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학생들이 영어와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실험과 체험을 통해 겨울방학의 소중한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