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합리성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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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합리성 잃었다"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8.11.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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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서울시의원, 시의회 행감서 혼잡통행료 문제 제기 후 폐지 또는 개선 촉구
홍성룡 서울시의원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서울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가 합리성을 잃어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지난 15일 실시된 2018 행정사무감사에서 남산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제도를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도심혼잡 방지 목적으로 1996년 도입된 남산1·3호 터널 혼잡통행료는 도심을 벗어나는 차량에게도 징수를 해 제도 도입취지에 부합하지도 않는다”고 쓴 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통행료 징수가 퇴근 차량의 정체를 야기, 오히려 도심의 혼잡을 부추기는 실정”이라고 덧붙여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혼잡통행료가 합리성을 잃어 폐지 또는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관련 조례 개정안 발의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명분을 잃은 혼잡통행료는 폐지하고,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에 의존해야 한다”며 “부득이 혼잡통행료를 징수한다면,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에게만 징수해 도심혼잡을 방지하려는 취지에 부합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합리적인 방향으로 혼잡통행료 개선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남산1·3호 터널 혼잡통행료는 폐지되는 게 마땅하다”며 “필요하다면, 혼잡통행료 징수를 폐지하는 조례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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