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앱, 편리성 높지만 매물정보 정확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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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앱, 편리성 높지만 매물정보 정확성 낮아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8.11.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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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소비자 대상 3개 부동산정보 앱 업체 서비스 만족도 조사

편리성 3.61점...매물정보 정확성은 3.54점

허위매물 경험 응답자 34.1% 나와...'허위매물 신고제' 홍보 필요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부동산 정보에 관한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앱 이용의 편리성에 대한 만족도는 높으나 매물정보 정확성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3개 부동산 정보 앱 업체(다방, 직방, 네이버부동산)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 행태 등을 조사 후 분석 결과치를 내놓았다.

소비자만족도는 부동산 정보 앱 이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만족도, 서비스 상품 만족도, 서비스 호감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조사 결과, 3개 부동산 정보 앱의 검색 환경과 고객응대, 충분한 정보제공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으로 3.66점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다방 3.68점, 직방 3.66점, 네이버부동산 3.63점이었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앱 이용의 편리성, 부가정보의 다양성, 매물정보의 정확성 등 3개 요인으로 세부 평가했다. 앱 이용의 편리성 만족도는 3.61점이 나온 반면, 매물정보의 정확성 만족도는 3.54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다방의 경우 앱 이용의 편리성, 부가정보의 다양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직방은 매물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며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직방 3.55점, 다방 3.53점, 네이버 부동산 3.46점으로 조사됐다.

업체의 서비스 품질·상품·호감도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3.57점이 나왔다. 다방과 직방이 각각 3.59점, 네이버 부동산이 3.52점이었다.

한편, 응답자 1,200명 중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허위·미끼 매물을 경험한 응답자는 총 409명(34.1%)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앱 서비스 업체는 허위 매물을 발견한 경우 소비자가 직접 신고를 할 수 있는 허위매물 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이용해 본 소비자는 409명 중 86명(21.0%)에 불과했다.

소비자원 측은 “이번 조사결과를 관련 사업자들과 공유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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