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청와대의 뻔뻔함, 대사기극, 그리고 갑질에 국회는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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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청와대의 뻔뻔함, 대사기극, 그리고 갑질에 국회는 분노한다"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8.11.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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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사진_김수민 의원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누구나 알고 있는 7대 원칙으로 국민도 속이고, 대통령까지도 속이는 청와대를 개탄한다”며 공직자 인선과 관련하여 청와대가 “7대 배제기준에 해당한 경우는 없었다”고 밝힌 청와대의 발표에 대해 ‘대사기극(Great Deception)’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시절 국민들에게 깨끗한 공직 인사를 약속했고, 취임 후엔 7대 인사배제 원칙을 제시했다. 공정사회, 정의사회를 강조했던 대통령이다. 7대 원칙은 공정, 정의의 상징”이었다며, “하지만 위장전입, 세금탈루, 투기 등 불법재산증식, 논문표절 등 7대 인사배제 원칙이 문제가 되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한 장관들이 7명이었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임명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또 “이제와서 ‘7대 배제기준에 해당한 경우는 없다’는 뻔뻔함까지 내보였다”며, 이는 “국회 무시이자, 국민을 기만한 사기다. 이제 7대 원칙은 갑질의 상징이 되었다”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협치를 내세우는 청와대지만, 이런 ‘협치’는 들어보지도 구경도 못해봤다”며, “야당의 채용비리 국정조사 요구를 무시했다. 피눈물 흘리는 청년들의 공정 요구를 묵살한 것이다. 야당의 인사검증 책임자 해임 요구를 거부했다. 조국 민정수석 지키기를 위해 정의를 유린한 것이다. 이것은 ‘협치’가 아니라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회 정상화의 열쇠는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쥐고 있다”며, “바른미래당은 청와대와 여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 국정조사 수용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질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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