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필요한 순간, 작지만 강력한 손길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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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필요한 순간, 작지만 강력한 손길이 필요
  • 최빛나 차장
  • 승인 2014.08.07 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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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어느 멋진 날의 행복한 동행

누군가는 동정심 때문에 또 다른 누군가는 의무감으로 기부를 할 테지만 진정한 나눔이란 ‘주는 것’이 아닌 ‘함께 공유하는 것’이 아닐까? 기부라는 문화에는 자선냄비나, 노인정, 복지관에 현금으로 진행하는 식의 개념도 있지만 여러 기업과 단체에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캠페인 등도 기부에 속한다. 또한, 남들에게 없는 화려한 특기보다 자신이 가진 지식이나 전문성을 필요한 이웃에게 전하는 재능기부도 있다. 요즘 이처럼 다양한 기부문화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계층도 다양하다. 그 중 청소년들에게 초점을 맞춰 기부행사를 하는 곳이 바로 ‘프로보노 국제 협력재단’이다.

▲ 서울에서 문화예술 분야의 프로보노 멘토들이 멘토링을 해주기 위해 신성여고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황후령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교수 外 9명의 음악 관련 교수진들이 공연 후에는 청년들에게 간단한 멘토링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은 각계각층에 있는 전문인들의 전문성과 재능을 기부 받아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돕고 사회공익활동을 널리 확산하고 문화예술분야에서 이들은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훈련과 양성을 통해 미래사회를 짊어질 건강한 청소년 발굴을 지향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이들은 작년에 이미 기부문화를 한국에 자리매김하게 만들었고 올해 ‘제2회 볼런투어 캠프’를 개최한다. 각 기업에서 원하는 재능, 전문성기부! 프로보노는 언제나 모든 이들에게 문이 열려있다.

볼런투어[Voluntour]란 무엇인가?
자원봉사를 뜻하는 볼런티어 [Volunteer]와 여행을 뜻하는 투어[Tour]가 결합된 신조어다. 이는 단순한 관광여행에서 더 나아가 사회공헌 활동을 장려하는 확장된 의미의 여행을 말한다. 이는 여행자 스스로 자연환경과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그와 관련된 사회적 공헌활동을 동반하는 여행을 의미하며, 여기에는 대표적으로 볼런투어, 공정여행, 기부여행 등이 있다.

볼런투어 캠프의 목적과 목표는?
청년들을 공동체 속에 유지시키는 것으로 청년세대와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한다. 청년들이 직접 이 캠프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재능기부 인력)과 함께 마을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그 내용을 기획 및 실행하면서 지역공동체 내에서 스스로 공익형 사업을 개발하고 협동조합을 조직함으로써 자생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공동체 내의 생산물을 대내외적으로 유통, 소비시킴으로써 사회적 경제체제를 확립하여 바람직하고 안정적인 지역경제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제2회 2014년 볼런투어 캠프 활동은?
2014년 프로그램은 ①마을기획 ②마을축제 ③ 플래시몹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회 ‘2014 볼런투어 캠프’는 국내 제주를 선두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마을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200여 명의 청년과 마을주민, 전문가들과 함께 관광·문화·예술 분야에서의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지향한다.
또한, 청년들이 볼런투어 30대 기업을 선정하여 민관협력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기업과 협력으로 콘텐츠 발굴 및 마을기업 홍보 및 제품 판매를 진행한다. 우수한 상품은 마을과 도시를 연결하는 공익형 쇼핑몰에 연계되어 상품홍보 및 판로개척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캠프는 지속가능한 기부여행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플래시몹을 통해 제주 전역(마을, 해변, 관광지)의 주민, 관광객과 함께 5박 6일 동안 어울려 공감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마을 플랫폼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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