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200여 개의 박물관이 존재 한다. 대부분 지역 활성화를 위해 관광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새로운 지역을 갈 때는 그 지역의 박물관을 들러보는 것이 좋다. 그곳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며 그 지역의 문화 또한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의 허리를 넘어가고 있는 요즘, 유명한 해수욕장 등 대표 관광지가 많은 부산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에 부산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활동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다, 미래, 희망, 아이, 꿈, 보물이라는 단어를 연상케 하는 곳.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이 바로 그곳이다. 이에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곳 국립해양박물관에 대해 알아보고, 설인철 관장을 만나 박물관의 의미와 미래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1F 바다가 열리다
다양한 테마전시를 할 수 있는 다목적 홀과 공연 및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대강당을 갖추고 있다. 해양도서관에서는 약 3만 4,000권 이상의 각종 해양서적 및 자료를 찾아볼 수 있으며, 해양문화, 해양역사부터 인물까지 해양의 모든 분야 자료를 포함하여 박물관학, 고고학 등 국내외 도서 및 디지털매체 등의 자료를 수집, 정리하여 이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해양문화와 박물관 관련 정보들을 접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도서관도 구비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바다에 대해 궁금한 점을 쉽고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다.
2F 바다를 배우다
바다의 환경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다양한 체험활동과 함께 키즈 퍼포먼스 공연 관람도 가능한 어린이 박물관이 있으며, 수유실, 피크닉실 등의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기획전시에 대응할 수 있는 박물관, 해양연구기관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기획전을 시행한다.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바다와 환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극장형 운영공간을 중심으로 체험과 실물전시로 바다와 환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미지의 세계로 가는길’이라는 기획전시 중이다. 이번 기획에서는 넓고 광할한 바다를 건너는데 필수였던 지도와 여러 항해도구 등을 소개하고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배의 구조, 구명설비, 무선설비 등에 대한 소개 및 안전장비체험도 진행한다. 이는 국제적 통일 원칙 규칙을 논의하여 국제해사기구에 의해 해상인명안전협약이 발효되어 인명의 안전을 도모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3F 바다를 만나다
바다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유물을 통해 배우고 느낄 수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삶의 전형적 형태인 전통어로와 함께 해양신앙을 주요 테마로 전시를 연출한다. 또한, 바다를 향한 도전과 지혜 역사 속 해양인의 활동을 통해 시대별 해양의식 변화 및 발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수족관 및 해양생물관에서는 해양생물을 직접 보고 만져보는 기회를 통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바다 생물들을 보다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4F 바다로 나가다
바다의 경제력과 생산력에 초점을 둔 해양산업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해양과학관, 해양영토관을 통해 바다가 시사하는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바다가 시사하는 새로운 가능성, 우리 바다의 풍요로움과 활력을 모티브로 관람객에게 생동감을 전달해 준다. 또한 4D영상관에서는 입체영상을 통해 실감나는 해양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재 4D영상관에서는 잃어버린세계와 해저2만리가 방영 중에 있다.
바다를 그리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정형화 되지 않은 해양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바다의 웨이브를 형상화한 입면 구성과 패턴으로 설립됐다. 상공에서 보면 물방울 모양을 연상시키며 이는 역사의 근원지인 물이라는 모티브를 사용해 디자인됐다. 또 건물 외관의 패턴은 물고기떼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패턴디자인으로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내부 디자인은 바닷속 바다해면을 모티브로 굴절, 반사, 중첩의 공간을 연출했으며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바다 이미지를 벽면의 형태와 조명에 적용하여 바다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