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명품 안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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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명품 안의초
  • 고은채 기자
  • 승인 2014.08.0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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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체육·독서활동으로 꿈을 가꾸는 안의교육

꽃과 나무와 함께 자라나는 이곳, 함양 안의초등학교 교정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 위주의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교육 현장이다. 1912년 4월 4일 안의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이래, 2012년 4월 4일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2013년 4월 4일에는 안의초등학교 100년사를 발간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명품 초등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2014년 2월 제100회 졸업식을 가졌으며, 총 13,47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역사와 전통을 겸비한 안의초등학교

▲ 안의초등학교 서억섭 교장
서억섭 교장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고, 가운데로 금호천이 흐르고 있는 학교로써 함양, 서상, 거창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라고 학교를 소개했다. 이어 “본교는 ‘바르고 슬기로우며 나날이 새로운 어린이’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21세기가 추구하는 인간상인 올바른 인성으로 무장된 세계화, 정보화된 인간상 확립을 위해 학내 전산망을 정비 확대하여 교실에서는 물론, 학교 어디에서든지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인터넷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서억섭 교장은 학생은 스스로 공부하고 특기와 적성을 찾아 실력을 기르고 교사는 책무성을 갖고 성실과 사랑으로 학생을 보살피며 학부모는 학교교육을 신뢰하고 자녀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가정교육에 힘쓰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가꾸어 가는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중점과제로 농어촌 전원학교 운영, 다 함께 맑고 밝게 운영, 다양한 영어체험학습 운영, 본교 특색 교육활동으로는 ‘노래로 하나 되는 세상 만들기’로 교실 속 노래 부르기 활동으로 다양한 노래를 즐겨 부르고, 1인 1악기 연주 활동으로 창의성을 신장 시키며 함께하는 음악 연주 활동으로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서억섭 교장은 “본교는 2003년도부터 2년간 교육인적자원부 도서관 활용정책 연구학교 과제를 성공리에 추진하여 지금까지 좋은 책 읽기를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공원화 사업을 실시하여 학교 담장을 없애고, 야생화 단지를 조성하여 지역민의 학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2006년에는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문화예술교육 시범학교와 방과 후 지역 중심학교로 선정되어 내실 있게 운영하였고, 2009년에는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농·어촌 연중 돌봄 학교로 3년간 선정되어 방과 후, 주말, 방학을 활용하여 다양한 문화체험학습과 학력증진을 위해 노력하였고, 2012년에는 전원학교B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영어교육 강화를 위한 영어체험센터를 운영하여 지역중심의 영어 거점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안의초등학교는 농어촌 전원학교운영을 현재 3년차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교육·문화적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학교에 대한 교육, 문화, 복지 지원으로 교육·문화적 기회의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목표가 있다. 사회계층간 교육기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며, 6개 역영으로 나눠 기본생활안전망 구축, 기초학력 신장, 심리·정서 발달, 사회적·문화적 소양 증진, 특기·적성 계발, 사업운영지원을 실천하고 있다.

다채로운 특색 교육 활동
안의초등학교 중창부 학생들이 지난 6월 18일 거창문화원에서 열린 제2회 거창 우륵 동요제에서 최우수상을 거두어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거창지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가야금을 만든 우륵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예술 활동을 활성화 하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안의초등학교는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에서 유일하게 일반 초등학교가 초청받아 찬조 출연하여 명성을 떨쳤으며, 2013년에는 무궁화 창작 동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안의초등학교의 음악활동은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안의초등학교는 2006년 합창부 창단 이래 학생이 중심이 된 자율적이고 지속적인 예술 동아리 활동이 있었고, 2014년 중창 동아리 신설 등 꾸준한 활동을 있어왔다. 이처럼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예술적 소양 개발로 인성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다. 공교육 내 예술교육 기회 확산을 통해 예술적 잠재력을 실현하고 예술 교육에 대한 수요충족 및 사교육비 절감을 실행하였다. 안의초등학교는 방과 후 학교 운영으로 합창·풍물 등 14개 프로그램을 가지고 전 학년이 무료로 운영해 지도한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의 교육 기능을 보완하고 학교를 통한 다양한 학습 및 보육을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한다. 또한 안의초등학교의 특색활동인 학부모 독서동아리 ‘자운영’을 소개할 수 있는데, 이 모임은 학부모회에서 자율적으로 독서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서 교장은 학교 환경적인 면에도 특히 중시하는데, 본관 교실 외벽 노후를 말끔히 보수공사 했으며, 옥상 방수누수공사도 진행해 안전한 학교가 되도록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본관과 후관 통로를 개·보수 하면서 학생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서억섭 교장은 ‘학교에는 학생들이 안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들을 나무뿌리로 비유하면서 기초를 잘 잡아주어야 한다고 말하는 서억섭 교장은 바른 심성을 가지기 위해 학생들에게 음악과 체육, 독서활동을 골고루 하고 있다. 특히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하기를 강조하면서 안의초등학교 내에는 학교 폭력이나 왕따 문제가 없다. 서억섭 교장은 기초와 기본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학력향상이 이뤄지기 때문에 실력 있는 어린이에 바른 인성을 겸비한 어린이, 인간답고 사람다운 학생으로 바른 사람·바른 인간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초등교육은 기초와 기본이 합쳐진 것이라며 바른생활습관을 형성시켜주어야 하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듯이 서 교장의 교육철학은 투철하다.
30여명의 교직원들은 자기가 맡은 분야를 스스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학생들을 위해 준비도 철저히 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 교장은 “교직원들에게 ‘나와 동료를 함께한다’는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서 힘쓰며, 학생교육과 학교 발전을 위해 근무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직원 상호간에 신뢰와 존중하며, 학생을 위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신뢰가 없다면 교육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인데, 서 교장은 교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활발한 토론을 하면서 교류활동을 완만하게 이어가고 있다. 끝으로 서억섭 교장은 학생들이 안전한 가운데 배움이 즐겁고 학생, 선생님, 학부모, 동창회, 지역주민이 함께 가꾸는 명품 안의초등학교를 가꾸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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