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웰빙식품을 찾고 있다. 많은 웰빙식품 중 고구마는 맛도 좋고 변비와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어 건강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고구마에는 항산화물질인 알파카로틴이 풍부하기 때문에 심장병이나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으로부터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그리고 자색고구마로 나뉘는데 그중에서도 자색고구마는 안토시아닌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많은 사람들의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자색고구마의 무한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주)지산식품의 김승교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세계적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구마

안토시아닌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웰빙건강식품
이런 고구마의 뛰어난 효과를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주)지산식품의 김승교 대표이사는 자색고구마 음료·진액 등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 국내 최초로 자색고구마 가공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건강 식재료 자색고구마 제품은 음료와 분말, 쨈, 차, 청, 환, 저온건조제품(건강밥돌이), 진액 등 종류만 해도 10여 가지가 이른다. 그중에서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은 저온건조제품(건강밥돌이)으로 밥을 할 때 같이 넣으면 쌀과 고구마가 잘 어우러져 밥맛을 배가시킨다. 이 제품은 쪄서 우유나 요구르트 등과 섞어 먹을 수도 있어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또한 자색고구마분말은 고구마를 저온건조해 곱게 분쇄한 것으로 외식업소에서 수제비, 칼국수, 떡볶이, 부침개 등 다양한 요리에 첨가해 차별화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외식업소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마시는 고구마 청(희석용)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냉수에 6~7배 희석해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주로 후식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 후식용 커피보다 단가는 저렴한 반면 새로운 후식 메뉴여서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후식입니다. 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식재인데다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삼조 아이템입니다”고 설명했다. 2004년 농림수산식품부와 전주대학교 등 산학 협력을 통해 자색고구마 개발을 하기 시작한 결과, 각종 연구실험을 통해 항산화작용, 간 보호, 각종 질병(당뇨, 고혈압, 통풍, 고지혈증 등)예방, 피부노화 예방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을 알고 자색고구마 제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자색고구마는 일반 고구마에 비해 당 함량은 낮고 섬유질, 무기질, 단백질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웰빙을 넘어 건강 식재료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주)지산식품은 다양한 자색고구마 제품을 한국야쿠르트, 롯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고구마밥 제조를 위한 저온건조 제품(건강 밥돌이)을 학교급식용으로도 상당수 공급하고 있다. 특히 김승교 대표이사는 1993년 국내 최초로 둥글레차를 개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인근 지리산 농가와 함께 작목반을 구성, 계약재배를 통해 무농약 둥글레차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외에도 홍화씨차, 헛개차, 옥수수 수염차 등 다양한 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는 “한때는 FTA체결로 인해 농산물의 개방으로 외국에서 값싼 농산물이 무분별하게 수입이 되어 일부 몰상식한 대기업에서 값싼 재료로 제품을 만들어 싸게 판매를 하다 보니 농민들뿐만 아니라 저희같은 중소 규모의 식품가공업체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정부에서 보다 규제를 강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을 분명히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고 강조했다. 이런 시련을 극복하고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를 한 결과, 현재 (주)지산식품은 자색고구마와 둥글레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며 외식 식자재와 학교급식 등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자색고구마 음료는 고구마 추출액을 27% 사용한 제품으로 음료에서 구수한 고구마 맛을 느낄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기업, (주)지산식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