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박잎선은 이혼 후에도 여전히 10년 내조의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
박잎선은 5년 전 송종국과 이혼했다. 그전까지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화목한 가정을 공개해왔던 부부. 그러나 이혼 후 박잎선의 SNS 곳곳은 우회적으로 드러낸 아픔과 상처가 가득하면서 비난의 화살을 송종국에게 쏟아졌다. 하지만 현재 박잎선과 송종국은 원만한 관계를 회복했다.
박잎선은 13일 tvN '둥지탈출3'에 자녀들과 함께 출연했다. 이혼 후 자신의 아픔보다 아이들이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힘들다고 말한 박잎선은 아이들을 위해 5개월 전 송종국의 거처 근처로 집을 옮기는 결단을 냈다.
박잎선은 아이들만을 생각하는 엄마였다. 아이들의 취미를 지원하고 함께했다. 하지만 이혼 상처를 고스란히 받은 아이들에게 여전히 "미안하다"고. 이 때문에 남편과도 친구같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잎선은 운동선수의 10년 결혼 생활에서 얻은 생활습관이 고스란히 남아 눈길을 끌었다. 아침부터 전복 요리에 꼬막무침, 사과, 당근 샐러리 조합의 과채주스까지 만들며 거한 아침상을 차려낸 것이다. 홍성흔이 "우리보다 좀 더 심하네"라고 말했을 정도로 완벽했다.
이런 박잎선의 일상을 모두 본 MC 박미선은 "애쓰고 있다는게 보여서 짠해 보였다. 잘하고 있다. 지금도 충분하다"며 그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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