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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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먹고 산다”
  • 박상목 부장
  • 승인 2014.08.0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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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소통하며 신뢰와 믿음 쌓으면 성공할 수 있어

사람이 한 순간 목표를 잃으면 방황하게 된다. 목표만을 향해 전력질주를 해왔는데 그것이 한 순간 사라지면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게 될 뿐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마저도 잃기 십상이다. 그래서 그때부터가 중요하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 무엇을 목표로 삼아야 하고 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해야 설 힘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ING 양희남 FC는 인생의 반을 ‘축구’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왔다. 축구를 중도 포기했을 때에도 차마 축구를 떠나지 못했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했던가. 군대를 다녀온 후 입사한 회사도 축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그러다 그는 깨달았다. 인생은 꿈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그래서 그는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했다. 자신 앞에 놓인 현실을 똑바로 보고 그것을 헤쳐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넥타이 맨 아버지가 되고 싶었던 지난 날

▲ 양희남 FC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고객의 입장’이다. 계약 건수를 올리고 실적을 많이 쌓아 회사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도 중요하지만 재무설계사인 자신에게 더 중요한 것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진심’이라는 것이다.
양희남 FC는 비교적 일찍 가정을 꾸렸다. 2008년에 결혼해 2009년과 2010년에 연년생 아이들도 얻었다. 꿈을 좇던 남자는 어느 새 한 가정의 생계를 짊어져야 하는 가장이 돼 있었다. 가진 것 없던 그는 한 달 한 달이 고비였다. 충분치 않은 급여로 이달을 잘 넘기면 다음 달이 막막했다.
그 즈음 한 선배가 넌지시 “환경미화원 연봉이 높다”며 한번 생각해보라고 권유했다. 그는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당장 네 식구 먹고 살 일이 걱정인 그에게 고민은 사치였다. 그렇게 그는 4년을 환경미화원으로 살았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오후까지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 그의 직업이었다.
“일하다보면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들과 마주치게 된다. 말끔히 차려 입고 출근하는 사람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무엇보다 두 아이들이 커가면서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존경스러워할까 걱정됐다.”
그의 고민은 나날이 깊어졌다. 결정을 내려야했다. 현재의 연봉에 만족하느냐, 아니면 이제라도 다시 넥타이를 매고 출근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냐. 그의 선택은 후자였다.
2013년 10월 양 FC는 재무설계사 자격을 취득했다. 다행히 운동부 후배가 ING에서 재무설계사로 큰 꿈을 꾸고 있는 것을 본 지라 선택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 후배를 통해 비전을 봤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과 믿음

▲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어 재무설계사라는 새로운 인생에 도전한 양희남 FC는 고객에게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재무설계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그는 ING 성안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성안지점은 전국에서 가장 작은 지점이지만 생산성은 상위 10%에 해당하는 업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그의 주요 업무는 CEO 경영 플랜, 자산관리 등 효율적인 보험가입을 돕는 것이다.
“고령화시대가 가속화되면서 필요한 노후설계 및 연금을 비롯해 보험, 결혼자금, 주택마련기금, 자녀교육 등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 저축 등을 주로 컨설팅 한다.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의 목적자금, 법인사업자의 세금관련 부분도 담당하고 있다.”
고객들을 만나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사연들과 만난다. 일의 특성상 가슴 아픈 일도 많이 겪게 되지만 진심이 통해 눈물을 흘리게 되는 일도 있다. 그럴 때마다 양 FC는 고객과의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진심과 믿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보험의 가장 큰 매력은 위기상황에 직면했을 때 ‘숨 쉴 구멍’을 만들어준다는 데 있다. 그 역시도 직접 경험한 바다. “아버지께서 급성심근경색이 발병하신 적이 있다”고 밝힌 그는 “물론 가슴 아픈 일이지만 효율적인 보험 가입 덕에 자산을 지킬 수 있었다”고 덧붙인다. 만약 자신이 FC가 아니어서 보험의 중요성을 몰랐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면 그야말로 천만다행이다.
양 FC는 컨설팅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고객의 입장’이다. 계약 건수를 올리고 실적을 많이 쌓아 회사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도 중요하지만 재무설계사인 자신에게 더 중요한 것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진심’이라는 것이다.
“고객에게 애정을 가질수록 나의 행복도 커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재무설계사들이 고객과 소통하며 신뢰와 믿음을 쌓고 책임감과 정직함을 추구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변치 않는 마음으로 고객과 잡은 손을 놓지 않으면 분명 승산이 있다. 그러면 10년, 20년 후에는 내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상상초월의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자랑스러운 아버지·재무설계사를 위해

 
그는 두 아이가 부끄러워하지 않을 아버지가 되고 싶어 재무설계사라는 새로운 인생에 도전했다. 그리고 어느덧 그는 아이 한 명을 더 얻어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어깨는 더 무거워졌지만 자신을 바라보고 커가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아버지,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여전하다. 물론 고객에게도 마찬가지다. 고객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재무설계사가 되는 것도 그의 목표 중 하나다. 그래서 그는 진심과 믿음을 최우선으로 하는 따뜻한 사람이 될 생각이다.
“FC는 사람의 따뜻한 마음을 먹고 살아야 한다. 때문에 나는 늘 진심과 믿음으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누구보다 앞서 공부하고 고객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성실함도 나의 무기로 만들 것이다.”
양 FC는 지금의 자리에서 머무르지 않을 계획이다. 그래서 꿈도 많다. 재테크 관련 책을 발간하고 재무설계사를 꿈꾸는 신입 FC들을 육성하는 전문강사, 중소기업과 대기업에서 재테크, 재무설계 강의를 하는 강사도 꿈꾸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믿음과 책임감, 신뢰를 바탕으로 능력 있는 재무설계사들을 배출하는 SM(부지점장), BM(지점장)도 이루고 싶은 꿈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이것이 그가 지치지 않는, 지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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