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마다하는 사람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유를 갈망하고 한 곳에 얽매여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 나의 커리어나 가족을 위해서 자유의 일정 부분을 포기하곤 한다. 안정과 자유로움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직업을 찾았다면 당신은 행운아다.

ING 김태균 FC가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유가 보장되는가’다. 자유를 꿈꾸는 그가 선택한 일이 ING의 FC이며, 입사 이래 단 한 번의 후회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흔히 자유로운 직업하면 자영업이나 개인 사업을 떠올린다. 하지만 단순히 남의 간섭을 받지 않고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 뿐 아니라 타인을 돕고 그로 인해 자신도 이로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입사 전 내게는 세 가지 목표가 있었다. ‘아내가 밖에 나가서 일하지 않아도 될 것, 절대로 남 밑에서 일하지 않을 것, 친구들이 멋진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이 세 가지 목표에 부합하는 일이 바로 FC였다.” 김 FC는 직업이 인생의 확실한 대안은 아니며 직장이 결코 미래를 지켜주지는 않지만 FC는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타인에 대한 진실과 진정성으로 승부가 나는 일이 몇이나 있을까. 보험설계사, 재무설계사가 바로 그런 직업이기 때문이다.
“보험은 가족에 대한 우정·삶에 대한 애정”
“입사 전이었던 2012년 7월 더위를 피하고자 지인과 들른 커피숍에서 우연히 보험설계사와 가망고객으로 보이는 두 사람을 보게 됐다. 아버지가 위암을 겪으셨고 어머니가 갑상선을 겪으셨기에 보험에 문외한이 아니었던 나는 그 보험설계사의 모습에 만감이 교차했다. 마치 슈퍼마켓에서 불량식품을 파는 악덕업주와 다를 게 없었기 때문이다. 모름지기 보험이란 알 수 없는 미래의 리스크에 대한 준비이자 가족에 대한 우정,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인생에 대한 애정 같은 것인데 그 보험설계사는 이익에 급급한 장사꾼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해 12월 ING에 입사한 그는 장사꾼이 아닌 진실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돕고 소소하지만 가치 있는 정의를 구현하겠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
현재 ING COSMO 천안위성지점 16팀 선임 FC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팀 내에서는 신입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고객관리를 위한 FC들의 이미지 메이킹과 정신력 향상, 스피치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FC가 그러하듯이 바쁜 일정으로 남들보다 일찍 눈 뜨고 남들보다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것이 그의 일상이다. 특히 정종걸 SM과 함께 하고 매 시간, 매 순간 팀의 성공을 위해 심기일전하고 있다. 좋은 리더를 만나고 훌륭한 리더와 함께해야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종걸 SM은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선행과 선의를 행하며 팀원들을 위해서 항상 뒤에서 땀 흘린다. ING에서 팀의 성공을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소통하는 관계 속, 보험이 싹튼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FC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기회나 돌발 상황, 변수에 대비하고 알맞게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을 갖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스스로를 가꾸고 성장시키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는 ‘AP, TA, PC, 클로징’ 등 판매프로세스에 입각해 일해 본 적이 없다. 일상생활 속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연스럽게 그들에게 도움을 주다보면 우연치 않게 좋은 결과물이 나오곤 한다. “상대가 나를 통해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내 고객이 된다. 타인을 돕고 그를 통해 나 자신도 성장할 수 있는 관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억지로 만들지 않은 자연스러운 만남 속에서 맺어지는 고객과의 인연은 소중하게 오랫동안 이어진다. 현재 김 FC의 형제이자, 고객이자, Key man인 김연종 선수와의 인연도 그러했다.
“나는 인내와 용기, 열정과 꿈, 사람이 점철되어 있는 것이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스포츠에 숨은 스토리들을 느낄 때면 오묘한 설렘으로 벅찰 때가 많다. 2006년 K-1 FN KHAN 서울 격투기 경기를 본 날도 그랬다.”
그날 경기에서 유독 김 FC의 뇌리에 박힌 사람은 김연종 선수였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름이었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아무리 가격을 당해도 절대 쓰러지지 않는 근성과 의지가 김 FC에게 유쾌함을 넘어서 감동으로 전해졌다. 당시만 해도 그가 자신의 고객이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수년 후 우연히 김연종 선수를 만나게 됐다. 선수 시절과 달라진 모습에 첫 눈에 알아보지 못했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눈빛과 분위기는 그대로였다. 반갑고 유쾌했던 만남은 고객과 설계사의 인연으로 이어졌고 나아가 그는 내 Key man이 되었다. 당시 그는 나를 포함해 친분이 있고 유능한 FC 10명을 두고 누구에게 보험을 가입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나는 그에게 보험 가입을 권유했고 결국 그는 나를 선택했다. 후에 그로부터 ‘김태균 당신은 첫 번째 만남에서도 두 번째, 세 번째 만남에서도 모두 진실했고 난 당신의 팬이 됐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당시 실적이 부진해지고 일에 대한 열정이 부족했던 내게 그의 한 마디가 자극이 됐고 다시 올바른 FC로 거듭나게 하는 터닝 포인트가 됐다.”
“오늘을 있게 한 고객 위해 일할 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