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경기=홍승표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치지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란 최근 동두천 소재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통학차량 내 아동 방치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례를 방지하고자 통학차량 내 아동 하차 여부를 확인토록 하는 장치다.
장치가 설치된 차량의 운전자는 아동 하차 후 내부를 다시 한 번 점검한 뒤 차량 내 아동 잔류여부 확인 후 차량내부 가장 뒤쪽에 설치된 확인버튼을 눌러야 한다.
만약 일정 시간 내 확인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차량 외부로 경고음과 경광등이 작동한다.
또한 시는 국토교통부 필수 안전기준안과 안전성 강화 등 2가지 기준안이 추가된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관내 259개 어린이집 통학차량 275대에 대하여 1대당 2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통학차량 안전장치 설치를 통해 차량 내 아동이 방치되는 사고를 방지하고 아동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설치 신청서를 접수한 후 30일까지 보조금을 교부해 연내 통학차량 안전장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