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경기 양주시가 침구류 라돈 검출에 따른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시민들에게 라돈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한다.

시는 "침대 매트리스와 베개커버 등 생활밀착형 침구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되면서 시민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라돈측정기 5대를 구입해 무료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라돈(Rn)은 암석과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자연 방사선 기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흡연 다음으로 폐암 원인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시는 보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간이측정기가 아닌 환경부에서 형식승인을 득한 라돈측정기를 대여한다. 

대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환경관리과에 전화로 신청하면 되며, 대여 시 측정방법 설명을 들은 후 자가 측정을 실시하면 된다.

측정방법은 측정하고자 하는 장소의 창문과 방문을 모두 닫은 후 벽, 창문, 바닥으로부터 50cm 이상 떨어진 곳에 측정기를 두고 측정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평소 실내 환기를 자주 하고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보강하면 생활 속 라돈 농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라돈측정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환경관리과 오염총량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