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터컴/ 최태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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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터컴/ 최태영 대표
  • 취재/ 이철영 부장, 글 이현지 기자
  • 승인 2006.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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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컨벤션 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터”
대형 국제회의만 년 15회, 지난해 용역비 매출만 80억 원 달성…
(주)인터컴(www.intercom.co.kr/최태영 대표)이 설립될 당시인 1985년. 우리나라의 국제회의 산업은 기반시설이나 소프트웨어 면에서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국제회의를 치룰 수 있는 컨벤션센터 하나 가지지 못했으며 컨벤션 기획회사의 개념도 분명치 않았다. 이러한 때에 우연히 한 외국저널을 통해 컨벤션산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그 중요성을 접하게 된 최태영 대표는 국제회의 전문기획회사(PCO, Professional Convntion Organizer)를 설립하고 이후 20여 년간 국내 컨벤션사업의 발전을 위해 힘쓴 선두주자다.



기업 신용도 조사에서 ‘AAA' 기록
설립한 이래 한 눈 한번 팔지 않고 줄곧 한 우물만 판 결과, 컨벤션 기획 분야에 월등한 능력을 나타내는 국제회의 전문 기획회사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터컴. 전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컨벤션 기획ㆍ운영과 관련해 2002년 대통령 표창, 2004년 한국 컨벤션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루어냈으며 신용보증기금 기업 신용도 조사에서 트리플A, ‘AAA'등급을 기록해 인터컴의 신용도를 한층 높였다.
인터컴은 컨벤션 분야 중에서도 국제회의 기획 운영에 탁월한 능력을 나타내고 있으며 현재까지 400개가 넘는 국제회의를 기획 운영하여 제 53회 세계통계대회(2001.8), 제 14차 세계관광기구총회(2001.9), 제 37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2004.5), 유엔 아태 환경과 개발 장관회의(2005.3), 제 8차 세계화상대회(2005.10)등 대형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9월 14일에는 미래 국가해양전략 국제포럼을 신라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해 다시 한 번 인터컴의 능력과 명성을 확인시켰다. 이밖에도 세계적인 석학들과 거장들이 해마다 서울에서 모이는 세계지식포럼을 6년째 개최해 오고 있는 인터컴은 국내 개최 국제회의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경험과 경륜은 필수
이러한 성과를 이뤄내기까지는 최 대표를 비롯해 인터컴에 포진되어 있는 우수한 인력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최 대표는 “모든 산업에 있어서 인재의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사람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이용해야 하는 컨벤션 사업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일인 만큼 많은 경험과 경륜을 갖추고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 분야가 아직까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이직률이 높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와 오래 함께하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현실에서도 인터컴의 직원들은 최소 5~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베테랑의 장기근속자가 대부분. 직원들이 인터컴에 머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경영인인 최 대표는 능력별 연봉제를 실시하여 매년 성과급을 능력에 따라 차등지급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상당한 액수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배분했다. 또한 무엇보다 직원들이 일하는데 있어서 최대한 편의를 돌봐주고 있으며,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무이자로 주택마련자금을 융자해주기도 해 상당수의 직원들이 이 혜택을 받고 있다. 한편, 매년 전 직원을 데리고 해외연수를 다니며 세상을 바라보는 감각을 넓혀주고 있는데 이는 곧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해 본 사람만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최 대표의 경영마인드에서 비롯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설립 후 10년은 컨벤션 기업을 알리고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했고, 그 후 10년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신없이 뛰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 컨벤션 사업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컨벤션 사업은 하나의 오케스트라와 같다. 준비기간이 긴만큼 끈기와 인내력을 요하는 일이 바로 컨벤션 기획. ‘컨벤션 사업은 돈을 먹고 사는 직업이 아닌 보람을 먹고 사는 직업이라고 할 정도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는 일인 만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최 대표는 앞으로도 이러한 정신으로 국내 컨벤션사업의 발전을 위해 임하겠다고 피력했다.
한 우물만 파며 컨벤션 산업에 장인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최 대표의 야심에 국내 컨벤션 산업의 미래가 비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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