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페어, 국내 스타트업 순수 국내기술로 KCMVP 암호모듈 인증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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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페어, 국내 스타트업 순수 국내기술로 KCMVP 암호모듈 인증 취득
  • 최지연 기자
  • 승인 2018.11.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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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와 펌웨어 기반으로는 국내 최초
키페어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사진_키페어)

[시사매거진=최지연 기자] 스마트미터기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 보안에 필수적인 암호 보안칩이 순수 국내기술로 보안전문 스타트업 업체가 개발 하였다.

키페어(대표 이정엽, 이창근)는 지난 31일 국가보안연구소로부터  스마트미터기, IOT 제품에 필수적인 보안칩 '암호화 보안 모듈 검증(KCMVP)'을 통과했다.   업계 최초로 범용칩 KSE100B와 어드밴스 타입칩 KSE300B를 동시에 인증을 받았다. 특히 SIM타입외에도 SOP타입으로도 제공되어 생산성과 경제성을 구현하였다.  특히 한국전력, 가스공사등의 스마트 미터기 AMI 시스템에 우선 적용된다.

해당 보안칩은 주요 암호 알고리듬 RSA, ESDA SEED등의 대칭키 암호, 공개키 암호, 해시 및 전자서명등을 제공하며 또한 인증받은 자체 난수 생성 모듈을 탑재했다. 저전력 설계로 30밀리와트(mW) 이하에서 구동한다. 슬립(대기) 모드를 지원해 계량기 전력 소모량을 줄인다. SPI, ISO7816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대부분 마이크로컨트롤러(MCU)와 접목한다. 이 보안 칩은 스마트미터기는 물론이고 다양한 사물인터넷(IoT)기기에 적용한다. 

이창근 키페어 대표는 “이 제품은 별도 난수 생성이 필요 없는 단일 칩으로 가경경쟁력에서 앞선다”면서 유일하게 “보안 최고수준인 물리적 보안 2등급을 획득 했으며 편리한 개발환경으로 암호 전문가가 아니어도 사용이 편리하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지능형 전력망 기본계획과 연계, 전 가구에 지능형 전력계량시스템(AMI)구축사업을 2020년도까지 매년 500만호 이상씩 추진 중이다. AMI는 스마트미터기, 통신 설비, 운영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전력 사용량과 시간대별 요금 정보 등 전기사용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 즉시 확인 가능하다 이때 보안칩은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초기 도입된 스마트미터기는 암호 모듈이 적용되지 않아 해킹 등 위협에 놓여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암호화칩의 국산화로 인해 향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국민 생활 에너지 분야는 대부분 스마트미터기 도입 속도가 빨라질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한국전력 스마트미터기 등 다양한 국가 기간망에 자사 보안칩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CCTV, 게이트 락 등 저가 MCU가 탑재되는 IoT 기기에서 작동하는 보안칩으로 IoT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페어는 올해 초 블록체인 암호화폐 지갑등을 출시한 회사이다. 자사의 키월렛터치 (KeyWallet Touch)는 세계최초의 카드 타입 하드웨어 지갑으로써 현재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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