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관계자 및 식품기업 관계자 대거 참석...성공적 중국 진출 모색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국내 요식업 기업들의 성공적 중국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식품 및 외식기업 해외진출포럼'이 12일 오전 10시 30분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KCT엔터프라이즈의 주최로 국내 식품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중국 진출을 도모하고 나아가 '한류 외식진출'의 성공을 위한 마케팅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중국 흑룡강성 허강시와 협력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중국 진출 및 정착을 돕고자 하는 목적이다.
포럼에는 이영규 KCT 엔터프라이즈 대표를 비롯해, 황민영 전 농특위원장, 주요 외식기업 CEO, 중국 진출에 관심이 있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중국 흑룡강성 허강시의 주요 관계자들도 참석해 국내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포럼은 이영규 대표의 진행으로 시작됐으며 주요 내외빈 소개, 개막 인사, 발제자들의 개발전략 및 사업제안 발표로 이어졌다.
개막인사에 나선 황민영 전 농특위원장은 "우리나라 식문화가 5가지 영양소를 고루 갖춘 균형잡힌 식문화인 만큼 중국에도 우리 식문화가 정착돼서 서로의 식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기업들은 원하는 것을 얻어가고 양 국은 서로 발전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하며 포럼 성공을 기원했다.
인사 이후 진행된 개발전략 발표는 이계화 뉴트리라이스 대표, 권오선 한국사업전략연구소 소장, 곽진영 종말이푸드 대표가 나섰다.

이계화 대표는 '곤충의 식재료로 만든 신상품'에 관한 주제로 기업에서 개발중인 쌀에 대해 설명하며 기업 만의 특성화 상품을 강조했다. 권오선 소장은 '신경영 한 수 정도경영이 답이다'라는 발제를 갖고 경영에 대한 이론적 정의와 정도경영의 우수사례 등을 설명했다.
곽진영 대표는 '신시장 개척기'라는 주제로 여수 갓김치의 해외 진출을 위한 노력 과정을 이야기했다.
제안전략 발표에서는 중국 흑룡강성 허강시 관계자가 나서 포럼 주최측인 KCT 엔터프라이즈와 함께 기획중인 '한류문화타운'에 입점할 브랜드 모집에 관한 설명을 진행했다. 허강시 측은 시가 갖고 있는 특장점과 한류문화타운에 조성할 다양한 카테고리 및 운영방안 등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공동 발표에 나선 이영규 KCT 대표는 그 동안 중국 진출기업의 실패 사례와, 성공을 위한 '한류문화타운'의 추진 방향, 참여형태 유형 등을 말하며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중국 진출에 관한 효과적 정보 및 전략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상품개발 뿐만 아닌 다각도의 접근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포럼 개막식 이후에는 기업 및 프랜차이즈, 무역 전문가들의 전시장 강연과 국내 농식품수출 활성화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한중문예진흥원이 후원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