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두 손’이 만나 신뢰가 쌓여가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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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두 손’이 만나 신뢰가 쌓여가는 기업
  • 신현희 부장
  • 승인 2014.08.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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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세상에는 서로의 나눔이 있다. 나도 그렇게 나누며 하루하루 살아갈 것”

창조의 영역은 무한하다. 생각과 아이디어의 한계가 없고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하듯, 그렇게 창조와 도전의 영역은 비례해서 성장한다. 특히 CEO는 창조의 영역에서 더욱 발상의 전환을 요구한다.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면 결코 ‘창조경제’에 접근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유추하면 (주)두손건설은 ‘창조와 도전 속에서 찾은 보석’이라고 할 수 있다.

CEO 최고 덕목인
‘최선의 선택과 빠른 판단력’을 지닌 인물

▲ “인천이 있었기에 오늘날 두손건설이 있을 수 있었다”는 이도명 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열심히 일해서 생긴 기업이윤은 지역의 소외계층에 환원하고 지역의 고용창출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두손건설과 이도명 회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왔고, 이 회장은 손사래를 치며 그냥 평범하게 살아온 기업가일 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해보고 싶은 일은 꼭 시작하고야 마는 도전정신, 한 번 시작한 일은 끝장을 보는 강한 의지, 자신이 맡은 일만은 최고가 되어야겠다는 승부욕… 이러한 마인드가 모여 오늘날 이도명 회장을 있게 한 것이다.
전남 나주가 고향인 그는 학연, 혈연, 지연 하나 없이 무작정 상경해 처음으로 취직을 한 곳이 바로 건설관련 회사였다. 그와 건설의 인연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무슨 일을 하든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이 경쟁력이었던 젊은 시절 ‘이도명’은 서른 즈음에 건설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서로 다른 두 손이 만나 신뢰를 갖자’는 의미에서 사명을 ‘두손건설’이라 지었고,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이곳은 ‘두손건설’이다.
외형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고 시간도 많이 흘렀지만, 신뢰를 중요시하는 이 회장의 초심은 여전했다. 그동안 고비도 숱하게 넘기고 매 순간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지만 그것은 경영자의 당연한 몫이라는 이 회장은 계열사와 가족들이 점점 늘어날수록 더욱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하지만 기회가 오든 위기가 오든 의연하게 대처하며 기업을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고, 최선의 선택과 빠른 판단력으로 슬기롭게 경영하는 것이 자신의 노하우라고 밝혔다.

건설업을 비롯한 계열사들의 활발한 경제활동
‘전문가’의 범주가 달라진 시대다. 예전에는 한 가지만 전문적으로 잘 하는 것이 전문가였다면 지금은 관련 업계에 대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진정한 전문가라 칭한다. 그만큼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졌고 서비스에 대한 퀄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비단 이런 의미가 아니더라도 해 보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다고 한다. 그는 첫 사업인 건설업을 기반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계열사를 늘리며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이윤의 사회환원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두손건설을 기반으로 종합건설업인 (주)다옴 종합건설, 유리 제조기업인 (주)두손테크, 폴리에틸렌 파이프 제조회사인 (주)서원, 동탄지역 초대형 암반수 웰빙 사우나인 (주)워터밸리, 종합스포츠센터인 (주)지젤스포츠클럽, 지역 언론사인 (주)연수송도신문, 영종도에 위치한 휴양명소인 두손스카이리조트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원인재역 앞에 대형외식문화공간인 ‘우리가본집’을 오픈했다.

▲ ‘우리가본집’은 단지 외식공간이 아니라 문화와 전통을 접할 수 있고 도심 속에서 정자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지역민을 위한 힐링공간이다.

지역민들에게 제공하는 이도명 회장의 선물
‘우리가본집’은 단지 외식공간이 아니라 문화와 전통을 접할 수 있고 도심 속에서 정자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지역민을 위한 힐링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이곳에 가보면 대단한 규모와 경치, 그리고 박물관에서나 봤음직한 장신구들이 구석구석에 놓여 있어 하루 종일 둘러봐도 지루하지가 않을 정도다. 이곳은 이 회장이 기획에서부터 설계까지 풀 한 포기, 나무 한그루, 수저 하나까지 일일이 챙겼을 정도로 애착을 두고 있다. 아마 우리나라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앞으로도 생길 수 없는 그런 외식문화공간일 듯하다.

▲ 이도명 회장은 자신이 50살이 되던 2008년, 전남 광주에서 제2의 고향인 인천까지 천리행군을 완주했다. 길고 힘든 자신과의 싸움, 그는 자신을 실험하고 판단하기 위해 천리를 걸었고 한다.
한지로 만들어진 구름,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운 경첩, 벼락 맞은 나무, 이것들은 시작에 불과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건물 뒷쪽으로 펼쳐진 거대한 정원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지역민을 위한 쉼터와 문화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마치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소품들과 폭포수 앞의 5,000년 된 돌다리 등 모든 것이 이 회장의 아이디어고, 그가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구해온 것들이다. 기왓장으로 만든 벽화는 ‘우리가본집’의 화룡점정, 수많은 기와로 외관을 꾸민 것도 놀라운데 기와로 디테일하게 표현된 벽화는 그야말로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하지만 겉만 보고 무조건 비쌀 것이라는 선입견은 금물이다. 이곳은 이 회장이 지역민들을 위해 만든 선물과 같은 곳이다. 착한 가격에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한우와 양념갈비를 즐길 수 있으며, 맛있고 든든하게 식사를 한 후 가비양에서 수제커피의 깊은 향을 음미하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다.
이 회장은 “오래전부터 구상했던 것이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적어도 10년은 지나야 처음 생각했던 ‘우리가본집’의 제대로 된 모습이 갖추어 질 듯 합니다”라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기획단계에서부터 완벽을 기해야 오랜 세월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마인드이고, 이왕 시작한 외식사업이면 업계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을 실천하고 있다.

 

스피루리나 인공배양 시스템의 원천기술 보유
인터뷰를 위해 이도명 회장의 사무실을 찾은 날, 그는 선물 받은 차인데 맛이 좋다며 다기에 손수 차를 내 주었다. 직접 하는 것은 처음이라 서툴다며 웃는 모습이 1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회장이 아니라 오가며 마주치는 이웃의 모습이었다.
“이것도 한 번 드셔보세요”라며 이 회장이 건넨 것은 다름 아닌 스피루리나. 스피루리나는 UN이 지정한 미래식량으로 기아 문제와 미래 대체 식품으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에 있는 미래의 슈퍼푸드다. NASA(미 항공우주국)도 우주식량으로 개발에 착수해 대체 식품으로 주목하고 있어 앞으로 스피루리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건강을 위해 이를 복용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분말을 수입해 가공·판매하는 것이 전부였다.
오래 전부터 스피루리나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고향인 전남 나주에 (주)두손비앤아이를 설립, 스피루리나에 대한 연구개발을 시작해 이제는 인공배양 시스템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장은 “스피루리나는 머지않아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 될 유망한 생명공학 산업”이라며 “스피루리나 인공배양에 대한 원천기술력을 보유해 우수한 품질의 스피루리나를 생산함으로써 향후 엄청난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철저한 계획과 굳은 의지로 걸어갈 것
이도명 회장은 자신이 50살이 되던 2008년, 전남 광주에서 제2의 고향인 인천까지 천리행군을 완주했다. 길고 힘든 자신과의 싸움, 그는 자신을 실험하고 판단하기 위해 천리를 걸었다고 한다. 그 길을 걸으면서 얼마나 수많은 생각과 계획들을 머릿속에 그렸을지… 그는 60살이 되면 또 걸을 것이다. 수 만리를 걸어야 할 그에게 천리행군은 시작일 뿐이다.
천리를 함께 한 조끼에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썼다. “천리를 일주일 간 걸었습니다. 나에겐 앞으로 수 만리의 걸어야 할 길이 있습니다. 철저한 계획과 굳은 의지로 걸어가겠습니다.”
가끔씩 삶이 고되고 힘들 때, 이도명 회장은 이 조끼를 꺼내서 보곤 한다. 그러면 다시 전진할 기운이 생긴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아직 해야 할 많은 일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나를 바라보는 많은 직원들, 그리고 그 가족들, 나에게 제2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인 인천시의 발전을 생각하면 나는 잠시도 멈출 수 없습니다. 중소기업은 멈추는 순간, 부지불식간에 사라집니다. 그래서 나는 매일 매일이 도전이고 창조입니다”라며 “다행히도 우리 두손건설은 투명한 자본력과 내실 있는 경영, 정직한 기술력으로 시장의 파이를 넓혀가고 있어 지난 시간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지구촌 건설에 앞장서는 창조적 기업’을 비전으로 더 행복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곳은 지난 1990년 (주)두손주택건설을 시작으로 1999년 (주)두손건설로 상호를 변경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항상 투명하고 건실하게 ‘인간중심의 경영, 책임 경영, 미래 경영’을 해 왔기에 고객과의 신뢰가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
이도명 회장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기업, 그리고 최고를 지향하는 기업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인천시 아너 소사이어티 일곱 번째 회원
“인천이 있었기에 오늘날 두손건설이 있을 수 있었다”는 이 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열심히 일해서 생긴 기업이윤은 지역의 소외계층에 환원하고 지역의 고용창출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기업의 이러한 선순환이 있어야 지역경제도 살고 나라경기도 회복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두손건설과 그 계열사들은 이에 밀알같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항상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무언가를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입니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하고, 그 이윤으로 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마저 내 복이라 생각합니다.”
인천광역시 아너 소사이어티에 일곱 번째로 가입한 이 회장은 행복한 세상에는 나눔이 있다는 것을 철저히 믿고 있다. 이웃을 위해 사랑을 기부하는 그 줄에도 럭키세븐, 일곱 번째인 이도명 회장의 앞길에 늘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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