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세계무대의 중심에서 K클래식의 위상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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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세계무대의 중심에서 K클래식의 위상을 알린다!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8.11.09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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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유럽 3개국 5개 도시 투어! (11/25-12/1)
2018 서울시향, 유럽 순회공연-3개국 5개 도시 투어! (11/25-12/1) (사진-서울시향)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올해 법인 출범 13주년을 맞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기아자동차의 협찬으로 2018년 11월 25일(일)부터 12월 1일(토)까지 유럽 3개국 5개 도시 순회공연을 펼친다.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가 이끄는 이번 투어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협연하며, 윤이상의 ‘무악’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또는 슈만 피아노 협주곡), 그리고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등을 연주한다.

서울시향, 유럽 3개국 5개 도시 투어! 문화예술의 중심지 프랑스(파리), 스위스 진출

2014년 8월 런던 BBC 프롬스 공연 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유럽을 찾는 서울시향은 이번 투어에서 스위스의 제네바와 루체른, 그리고 이탈리아의 우디네, 프랑스의 그르노블과 파리 등 3개국 5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5개 도시 모두 서울시향이 처음 공연을 갖는 도시이며, 특히 스위스와 프랑스에는 재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출하게 된다.

제네바의 빅토리아홀, 루체른의 KKL은 스위스의 대표적인 공연장이며, 파리의 메종 드 라 라디오는 라디오 프랑스의 공연장으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프랑스 국립 교향악단의 상주홀이기도 하다. 프랑스 그르노블의 MC2와 이탈리아 우디네의 테아트로 누오보 역시 알찬 기획공연을 자랑하는 현대식 공연장이다.

서울시향과 최상의 파트너들이 함께하는 무대! with 티에리 피셔 & 김선욱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미국 유타 심포니 음악감독)는 스위스 국적으로 스위스와 인근 국가인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자신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서울시향을 알릴 예정이다. 피셔와 서울시향은 지난해와 올해 10여 차례의 공연을 함께 하며 서로 호흡을 맞춰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홍콩 문화센터 공연을 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리즈 국제 콩쿠르 우승자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역시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순회공연에서는 서울시향과 DG 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등을 연주하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펼치게 된다.

서울시향, 유럽 3개국 5개 도시 투어! (11/25-12/1) with 티에리 피셔 & 김선욱 (사진=서울시향)

고전과 낭만, 현대를 관통하는 다채로운 레퍼토리,

윤이상 ‘무악(舞樂)’,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등 동서양의 화합 선보여

이번 투어의 프로그램은 고전과 낭만, 현대를 관통하고 있으며, 서양음악사의 대표작들과 한국 현대음악의 대표작을 엮어 서울시향의 다재다능한 음악성을 과시하고자 한다. 첫 곡으로 연주하는 윤이상의 ‘무악(舞樂)’은 ‘예악’과 더불어 대표적인 윤이상의 관현악 작품으로 동서양이 춤을 통해 화합하는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낭만주의 교향곡의 대표작인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은 광기에 가까운 열정이 넘치는 음악으로 청자를 사로잡는다. 한편, 두 작품 사이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가 당당하고 웅장한 모습으로 균형을 잡게 된다. 루체른과 그르노블에서는 ‘황제’ 협주곡 대신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세계로 뻗어가는 서울시향, 한국과 서울시를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서울시향은 2005년 법인 출범 이후 유럽, 미국을 비롯하여 일본과 중국 등 전 세계에서 공연을 펼쳐 왔다.

2010-11 유럽투어를 진행하며 “정상으로 향하는 한국 교향악단”(인디펜던트), “월드 클래스 오케스트라”(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등 비평가와 관객 모두의 찬사를 받았고, 그라페네크 페스티벌에 재초청받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14년에는 유럽 클래식 축제의 중심인 BBC 프롬스 등 유럽 4개국 주요 음악축제에 올라 “품격 높은 교향악단이 전해준 최고의 연주”(텔레그라프, 별 5개), “서울시향이 최고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음을 보여준 무대”(런던 이브닝 스텐다드), “시종일관 극적이며 강렬했던 연주“(오디토리움 매거진) 라는 호평과 아울러 기립박수를 받았다.

또한, 서울시향은 2014년 3월 DG에서 발매한 <진은숙 협주곡> 음반으로 국제클래식음악상(ICMA)과 BBC 뮤직 매거진상을 연이은 수상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그라모폰 상의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국내 정상은 물론이고 아시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성장하였음을 증명했다. 이번 유럽 순회공연을 통해 서울시향은 다시 한번 세계무대의 중심에서 해외 평단의 긍정적인 평가를 다시금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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