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모델 겸 타투이스트 김우영이 교통사고로 기약없는 이별을 전했다.
김우영은 지난 5일 오후 5시 30분경 서울 마포대교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김우영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교통사고 발생 등의 배경에 대해 경찰은 조사 중이다.
김우영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유로운 젊음을 갈망하고, 누려왔다. 온몸 구석 타투가 가득하지만, 김우영의 SNS에선 그의 진중한 속내를 엿볼 수 있었다. '온전한 나'를 위한 고민부터 '젊음 낭비'에 대한 솔직한 생각, 그리고 모델로써 옷의 미(美)에 대한 고찰까지 다양한 생각을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김우영은 바이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우영은 지난해 방탄소년단 RM과 미국 래퍼 왈레(Wale)의 컬래버레이션 곡 '체인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모델이다. 지난달 열린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서는 등 최근까지 모델로도 활발히 활동해 왔다.
하지만 김우영은 날개를 완전히 펼치기도 전에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이 인다. 고인은 생전 '어디든 가고 싶다'던 바람을 드러낸 바다. 결국 세상과 작별하며 소망을 이룰 수 있을까. 그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tock**** 사고 당일날 인스타그램으로 알았는데 이제서야 이렇게 기사가 나오네... 개성있는 멋진 분이였다" "ggo**** 젊은 나이에 안타깝다" "shnm**** 한참 어린 나인데 명복을 빌어요" 등 반응을 보인다. 그의 SNS 마지막 게시물에도 고인을 위한 애도가 이어지있다.
김우영의 사망과 관련, 작곡가 슈프림보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형이자 친구 김우영 군이 11월 5일 사고로 별세했습니다. 먼 곳에서 걸음 해주시는 분들은 오시는 데 시간이 걸려 먼저 이렇게 소식 전합니다"라는 소식을 전한 뒤, "평소 사람들을 만나 함께 시간 나누는 것을 좋아하던 친구였기에 우영이를 아시는 분들이 함께 자리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