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동기, 빈집털기 위해 의기투합… '배운게 도둑질'
상태바
교도소 동기, 빈집털기 위해 의기투합… '배운게 도둑질'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11.08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OBS 화면 캡처/ 서울 성북경찰서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배운게 도둑질이라는 말이 이럴 때 쓰이는 것인가? 교도소 동기들이 빈집을 털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지난 2012년 3년간 전국 아파트 100여곳에서 11억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후 만기 출소한 주범 이씨 뿐만 아니라 동종전과과 있는 동기들까지 결국 다시 검찰에 송치되게 됐다.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출소 후 별다른 직업을 갖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자 교도소 동기들은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세운 것.

교도소 동기들은 수사망을 피하기위해 지인 명의의 렌터카와 대포차량, 대포폰을 사용하는가 하면, 범행 과정에서는 무전기를 사용해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뿐만 아니라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수사중인 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금품을 훔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9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