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제주도에서 사망한 여야의 엄마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7일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7부두 하얀등대 방파제 밑에서 '숨진 3살 여야'의 엄마 장모씨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제주해양경찰서는 전했다.
발견당시 시신은 상당히 부패한 상태였지만 실종 당시 장씨가 입었던 의상과 지문 등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시신이 발견 뒤 제주 사망여야 엄마의 마지막 행적이 다시금 주목되고 있다.
뉴스1은 지난 2일 모녀를 바다까지 태웠던 택시기사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당시 추워진 날씨에 아이가 깨지 않을까 걱정돼 아이 엄마에게 말하자 옷을 많이 입혀서 괜찮다는 답했다고.
장씨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해안가에서 내린 뒤 새벽 2시47분쯤 딸을 안은 채로 바다를 향했으며,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8일 오후 부검을 통해 장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해경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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