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미씽루씰 20주년 기념 공연 ‘Brand New Sound’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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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미씽루씰 20주년 기념 공연 ‘Brand New Sound’개최
  • 하명남 기자
  • 승인 2018.11.0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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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홍대 ‘생기스튜디오’.
록밴드 '미씽루씰'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홍대 인디씬 하드록 1세대 밴드인 미씽루씰이 결성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24일 홍대에 위치한 ‘생기스튜디오’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오랜 기간 동안 미씽루씰을 지지해 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2시간 동안 미씽루씰의 기존 발표곡과 11월에 발매한 신곡을 포함해 무려 ‘20여곡’을 라이브로 펼칠 예정이다.

척박한 국내 인디 밴드 시장에서 미씽루씰은 멤버의 교체를 비롯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많이 겪어왔다. 특히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강우석은 이전 정권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지목받아 활동에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거주지인 강릉과 서울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 꾸준히 하드록과 싸이키델릭을 넘나 드는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를 펼치고 신진 밴드들과 협연하며 록 음악팬들과 소통해왔다.  2016년에 진행된 정규 음반 텀블벅 프로젝트는 목표액을 초과 달성시켜 밴드의 두터운 팬층이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공연은 밴드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밴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Brand New Sound’라는 부제 답게 밴드가 기존에 유지해 온 진중한 록 사운드 외에도 90년대와 2010년대까지 꾸준히 팬들과 호흡해 온 음악적 감각을 가다듬어 음악의 중심은 유지하되 기존의 밴드의 음악보다는 조금 더 밝아지고 속도감 있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단독공연에서 미씽루씰은 그들의 기존 무대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세련되고 깔끔한 컬러의 무대 구성과 더불어 음악을 돋보이게 ‘Yi June’ 감독의 비주얼아트(VJing)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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