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서울시 공용차량이 최근 3년간 193건의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왔다.

서울시의회 김호평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3)은 지난 6일 제284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용차량의 교통법규 위반내역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공용차량 과태료 납부내역’에 따르면 3년간 총 193건의 과태료 납부가 발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62건, 2017년 86건, 2018년(8월 기준) 45건으로 나타났다.

위반유형으로는 속도위반이 45%(87건)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왔다. 이어 신호위반 28%(54건), 주정차위반 12%(24건), 끼어들기 7%(1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위반에 의한 총 과태료는 1011만원으로 집계됐다.

김호평 의원은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법규 위반은 지방공무원법 위반이라고 질타하며 시를 향해 보완책 마련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공무수행 중 불가피한 상황도 있겠지만 공무용 차량이 솔선수범해야 함에도 상습적인 교통법규 위반은 교통안전 인식이 부족한 것”이라며 “안전운행과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세부적 매뉴얼 수립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