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문제유출 혐의' 전 교무부장, '다른 학부모에 할말 없어'… (ft. 쌍둥이 성적)
상태바
'숙명여고 문제유출 혐의' 전 교무부장, '다른 학부모에 할말 없어'… (ft. 쌍둥이 성적)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11.06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숙명여고 문제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교무부장 A씨가 법원에 출석했다.(사진출처=KBS 화면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숙명여고에 재직하면서 쌍둥이 딸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교무부장 A씨가 법원에 출석했다.

6일 오전 10시 16분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숙명여고 교무부장 A씨는 문제유출 혐의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A씨는 '다른 학부모에게 할말이 없느냐'는 취재진들의 물음에도 '네'라고 짧은 답변을 한 채 법정으로 들어갔으며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경찰 조사 결과 쌍둥이 휴대전화에서 영어시험 문제의 정답에 해당하는 메모와 일부 시험문제의 답을 손글씨로 적어둔 종이도 나왔지만 쌍둥이 자매와 A씨는 유출 혐의를 부인했다.

문제 유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쌍둥이 자매의 성적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숙명여고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은 이신우씨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언급했다.

이신우씨는 "학교 측에서 인권이고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성적을) 공개할 수 없다고 감추는데. 같은 반 학생들이 묘안을 낸 게 서로 자기 점수를 공개해서 맞혀 봤더니 (쌍둥이 중 한 명의 경우) 반에서 6등 자리가 하나 비고 11등 안에는 없는 거다"라며 "결과적으로 전교 1등과는 아주 거리가 먼 성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