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경기=홍승표 기자] 경기 양주시가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기승능력인증(KHIS) 7등급 시험을 실시했다.

양주시는 지난 3일 양주시공공승마장에서 KHIS 7등급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승능력인증제(KHIS)는 한국마사회에서 시행하는 시험으로 승마인들의 신청에 따라 승마기승 능력을 심사한 후 이를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시험은 종목(마장마술, 장애물비월, 지구력 등)과 수준에 따라 초급 7등급부터 고급 1등급까지 7개의 등급체계로 이뤄져 있다.

또,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등 주요 말산업 선진국에서 시행중이며, 승마 입문자들에게 단계적인 학습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 승마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날 7등급 시험은 승마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승마에 입문한 유소년과 성인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말 돌보기, 말과 함께 걷기, 말정리하기, 말타기 등 말의 특성을 이해하고 교감하는 다양한 부분에 대해 필기와 실기 평가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북부지역 승마산업의 활성화와 승마 저변확대를 위해 승마대회 개최, 승마장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공공승마장은 학생승마체험과 장애인 재활 승마 등 청소년 체력증진과 심신수양으로 건전한 청소년 여가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이번 시험을 통해 경기북부 승마인들이 타지역 승마장에서 인증시험을 볼 필요가 없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