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선 한 가구당 가족의 재무를 책임지는 자산관리사를 두고 있다. 아프면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법률자문이 필요하면 변호사에게 법률 자문을 받듯이 종합금융투자자산관리사(ChFC)에게 자산관리를 받는 금융주치의 제도가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 재무관리도 주먹구구식이 아닌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인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인식과 활용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ING 정은진 FC(Financial Consul tant)는 “저금리와 불경기, 고령화로 인해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경계가 없어지는 지금, 개개인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적응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라며 “변화하는 금융시장에서 종합금융투자자산관리사로서 고객이 저를 통해 모든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금융주치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달 동안 일한 대가로 월급을 받는다. 하지만 ‘월급이 통장을 스쳐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정기적으로 지출해야할 금액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장기적인 투자인 은행, 주식, 부동산, 펀드, 보험 등 수많은 상품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정 FC는 FC이자 금융권에서 권위 있고 취득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한 종합금융투자자산관리사(ChFC:Chartered Financial Consultant)로서 고객들에게 전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녀는 “자산관리는 돈이 많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뚜렷한 금융 목표를 가지고 금융 목표 달성을 위해 자산관리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선배들의 노하우 내 것으로
입사한 지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배움을 멈추지 않는 정 FC는 어렵고 힘들 때마다 선배 FC들을 찾아다니며 노하우를 듣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알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는 그녀다. 그녀의 열정은 입사 초기의 일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인테리어회사, 건축자재회사 등에서 사회활동을 이어온 그녀는 30대 초반에 ING에 입사했다. 당시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은 대전, 그녀의 직장인 ING는 서울에 있었다.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먼 거리를 매일 출퇴근했지만 능률이 오르지 않았고 결국 집 근처인 대전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국에서 잘 한다는 컨설턴트들을 찾아다니며 강의를 듣고 노하우도 전해 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2012년 다시 마음을 잡고 처음 일을 시작했던 서울 골드지점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1년 6개월째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출근하고 12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가는 강행군이지만 ‘고객과의 신뢰는 생명같이 지킨다’는 일념이 그녀를 이끌고 있다.
다양한 금융 자격증을 취득하고 수많은 고객과의 만남을 통해 어느덧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진 전문 재무설계사로 거듭난 정 FC. 20대 시절부터 보험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당시 보험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과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차마 보험업계에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우연히 보험사에서 일하는 지인에게 재무상담을 받았습니다. 외국계 보험사에 입사해 양복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컨설팅하는 모습이 색달랐죠. 그 모습을 보고 ‘나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ING에 도전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과 현실은 너무 달랐습니다. 보험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이 여전했고 차가운 시선에 주눅들기도 했죠. 하지만 누구의 강요도 아닌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에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차가운 냉대를 견디고 희망을 잃지 않았기에 지금의 정은진 FC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그녀에게 “대기만성형”이라고 말한다. 개구리가 높이 뛰기 위해 움츠리듯 성공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하고 힘든 시간을 감내한 그녀를 알기 때문이다. 한 주에 3건의 계약을 하는 것을 3W라고 하는데 현재 그녀는 3W를 연속하여 50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더 큰 목표를 위해 오늘도 아침 일찍 하루를 준비한다.
영업의 꽃 ‘FC’
ING는 FC와 부지점장, 지점장으로 이어지는 조직체다. 지점에서는 지점장과 부지점장, FC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다하고 있다. 각자의 맡은바 역할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보험사의 꽃이자 영업의 꽃은 FC다. 고객과의 접점에서 ING를 알리고 좋은 상품을 소개하고, 고객에게 보장을 전달하는 사람이 바로 FC이기 때문이다.
현재 그녀의 고객들은 대부분 20~40대 사회초년생이나 평범한 직장인들이다. 정 FC는 자신의 역량을 키워 현재 기업 대표, 자영사업가, 전문직 종사자들을 고객으로 만들어가는 중이다.
냉대와 시련을 견디고 피는 꽃

어려운 여건과 상황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늘 앞만 보고 달려온 정 FC. 빠른 걸음은 아니지만 고객과의 믿음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그녀가 걸어온 길에 고객의 믿음과 신뢰가 꽃피었다. 그리고 그 길을 함께 걷는 든든한 조력자들도 생겼다.
“FC에게 있어서 어떤 관리자를 만나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운 좋게 최동렬 본부장님과 안광민 지점장님을 만나 큰 힘을 얻었습니다. ING에 점 하나를 찍어보자는 마음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신 그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고 고객 가정의 재무를 책임지는 든든한 금융주치의 정은진으로 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