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틸먼 46점' DB, 오리온 최하위로 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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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틸먼 46점' DB, 오리온 최하위로 밀어내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8.11.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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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틸먼 <사진출처=원주 DB 프로미 홈페이지>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최하위 탈출 더비'의 승자는 원주 DB 프로미였다.

DB는 4일 오후 3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외국인선수 저스틴 틸먼의 맹활약을 앞세워 89-74로 물리쳤다.

이로써 DB는 3연패 탈출과 동시에 공동 최하위에서 벗어나며 시즌성적 3승 7패로 단독 9위를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은 7연패 수렁에 빠지며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시즌성적은 2승 8패. 포스트에서 중심을 잡아 줄 대릴 먼로의 부재도 아쉬웠다.

DB의 틸먼은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상대 진영을 초토화하며 팀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틸먼의 기록은 46득점 13리바운드 4블록.

외인 가드 마커스 포스터와 김태홍, 김현호도 각각 12득점 6어시스트, 9득점 8리바운드, 9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오리온은 제쿠안 루이스가 28득점 5어시스트, 최진수와 허일영이 각각 16득점, 11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 37-39로 2점 뒤져있던 DB는 3쿼터들어 틸먼이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틸먼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이 점수차를 벌려나가는데 주된 역할을 했다. 수비에서는 상대 의지를 꺾는 블록 등 결정적 플레이를 선보였다.

틸먼의 맹활약 속에 포스터까지 지원사격에 나선 DB는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오리온은 틸먼의 공격을 제대로 봉쇄하지 못하고, 공격에서는 슛 난조와 실책을 연달아 기록하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67-57, DB가 10점차로 리드한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DB는 틸먼의 활약 속에 리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갔다. 오리온은 루이스를 필두로 추격에 나서봤지만 쫓아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DB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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