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개막전서 '우승후보' 저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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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 개막전서 '우승후보' 저력 과시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8.11.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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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상대로 25점차 대파하며 '7연패' 시동
사진제공=WKBL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시즌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했다.

우리은행은 3일 오후 5시 아산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70-45로 대승을 거뒀다.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것을 확인시킴과 동시에 '리그 7연패'를 향한 시동을 켰다.

외인센터로 첫 선을 보인 우리은행 센터 크리스탈 토마스(196cm)는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는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마스는 21득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간판' 박혜진은 2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보였으며, 베테랑 임영희도 13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1쿼터 우리은행은 토마스의 포스트 장악과 선수들의 유기적인 팀 플레이로 28-16, 12점차 앞서나가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외인선수가 뛰지 못하는 2쿼터에 바짝 추격했다. 우리은행이 공격에서 난조를 보이고 어수선해진 틈을 타 차곡차곡 점수차를 좁혔고, 전반을 4점차까지 좁힌 채 마무리했다 36-32, 우리은행의 리드.   

그러나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포를 시작으로 임영희, 토마스가 득점행렬을 이어가며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삽시간에 분위기를 넘겨준 신한은행은 공격 난조와 턴오버가 연속 터지는 부진 속에 9분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등 3쿼터 4득점에 그쳤다. 점수는 순식간에 18점차까지 벌어졌다. 54-36, 우리은행의 리드.

점수차를 크게 벌인 채 4쿼터에 돌입한 우리은행은 토마스의 안정적인 골밑 공격과 임영희의 득점포로 20점차까지 점수를 벌였다. 경기 후반에는 벤치멤버까지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경기는 우리은행의 25점차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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