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대구,경북=차동광 기자] 대구 동구(구청장 배기철)는 지역 문해교육 활성화 및 문해 학습자 독려를 위하여 지난 10월 3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18년 동구 ‘도전! 청춘 골든벨’을 개최하였다.

이번 골든벨 행사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과 여건들로 교육기회를 놓친 어르신과 다문화 가정의 결혼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글학습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역 내 9개 문해교육기관의 학습자 100여명이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았던 한글실력을 마음껏 뽐내었다.

골든벨 행사는 몸풀기 퀴즈, 본선, 결승전의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치열한 본선을 거쳐 최종 결승에 오른 5명이 골든벨 울리기에 도전하였다. 결승전답게 우열을 가리기 힘든 동점 상황이 지속되었으나, 베트남에서 귀화한 결혼이주여성인 남인영(23세,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씨가 최후의 1인으로 골든벨을 힘차게 흔들었다. 남인영씨는 “오늘 정말 기쁜 하루다. 그동안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오늘 그 노력의 결과가 나온 것 같아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모든 것에는 때가 있지만, 배움에는 그 정해진 때가 없다. 평생학습의 시대인 요즘에는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지 학생으로서 배움을 즐길 수 있다. 우리 동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학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