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신헤영 기자] ‘클래식 발레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2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린스키발레단 & 오케스트라가 한국에 상륙한다. 오는 11월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희극 발레의 진수인 <돈키호테>로 6년 만에 내한공연을 한다.
<돈키호테>는 클래식 발레의 특징이 잘 스며든 작품으로 정교하고 화려한 테크닉은 물론이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희극적인 마임과 화려한 춤을 통해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전통적인 클래식 발레 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다채로운 춤들이 펼쳐진다.
바질(Basil)역에는 김기민과 필립 스테핀(Philipp Stepin)가, 키트리(Kitri)역에는 빅토리아 테레시키나(Viktoria Tereshkina)와 엘레나 예브세예바(Elena Yevseyeva)가, 에스파다(Espada)역에는 알렉산더 세르게이프(Alexander Sergeev)와 이반 오스코로빈(Ivan Oskorbin)가 각각 캐스팅 됐다.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알렉세이 레프니코프(Alexei Repnikov)는 교향악단 지휘 교육 과정을 밟고 1991년 가을, 그는 스테이지 밴드 연주자로 마린스키극장에 입단한 후 1996년 교향악단의 트롬본 파트에 입단했다. 2007년부터는 마린스키극장 스테이지밴드의 지휘자가 되었다. 그는 마린스키발레단, 오케스트라와 함께 <봄의 제전>, <더 매직 넛>으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때부터 그는 정기적으로 발레를 지휘를 해왔다.
약 200여 명의 마린스키극장 무용수, 오케스트라, 그리고 테크니션이 내한하는 이번 <돈키호테> 공연을 통해 러시아 상트페레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공연을 보는 듯 한 느낌을 만끽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