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융합·창조로 도약하는 창조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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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융합·창조로 도약하는 창조학교
  • 송재호 이사
  • 승인 2014.06.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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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과 추격의 한계, 새로운 도전·창조 필요하다

글로벌 경쟁 시대와 창조 시대가 도래한 지금, 세계적 기업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은 최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육성 전략과 교육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공무원교육의 중추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국가인재개발기관이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의 창조학교는 ‘변화와 혁신’을 넘어 창조경제를 촉진하는 ‘창의와 창조’ 그리고 공직자 간 부처 간 ‘소통과 협업’을 강조한다.

HRD 최고의 전문가

▲ 정용진 교수는 변화와 혁신을 넘어서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이 공무원교육의 나아갈 방향이라고 전했다.
정용진 교수는 경기고등학교,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LG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LG그룹에서 15년간 재직하면서 LG화학 연수원장과 LG그룹 경영혁신 담당리더로 활동하며 HRD와 경영혁신부문의 교수-학습과 경영혁신 담당리더로 활동했다. 그 후 그는 국내 유수기업에 변화관리, 경영혁신, 리더십, 조직개발 및 조직혁신분야의 경영교육과 경영컨설턴트,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수행했으며 김포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선문대, 고려대, 아주대, 세종대 등 대학과 대학원에서 HRD와 평생교육 겸임교수로서 연구·강의하며 학계에 몸담았다. 그는 기업현장에서의 실무경험과 대학과 대학원에서의 이론연구를 겸비한 HRD부문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으면서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로 특별채용 되어 지난 10년간 다양한 HRD 연구와 컨설팅으로 국내 공무원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왔다. 현재 그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의 ‘HRD부문’과 ‘창조학교’의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근 전세계는 글로벌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정부와 공공부문의 역할을 확대·강화하면서 공직자들의 역량을 강화해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인프라구축 및 전략적 인재육성에 역점을 둬야한다.”
세계 각국의 공무원교육기관을 벤치마킹하며 ‘신임사무관교육과정’개편과 ‘고위공무원 역량개발 교육과정’, ‘창조학교 교육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국내 공무원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낸 것이 바로 그다.

창조적 공직문화 형성을 위한 ‘창조학교’
“공무원 교육을 향한 열정과 모든 과정 그리고 그 결과의 성공이 궁극적으로 국가와 사회의 발전 그리고 개인이 아닌 국민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다.”
정 교수는 변화와 혁신을 넘어서 이제는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이 공무원교육의 나아갈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자율과 규율 속에서 자긍심과 명예심을 갖고 국민과 소통하는 공직자의 기본자세를 확립하기 위해 교육의 전 과정을 생생한 현장체험학습 위주로 개편하여 실시하고, 공무원들의 창조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 함양, 창조적 리더십과 공직문화 형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것이 ‘창조학교(Creativity School)’다. “창조성에는 유연성과 유창성이 필요한데 한국은 정답만 찾는 창조성을 고갈시키는 교육을 해왔다. 앞으로는 Know What의 과거 지식형 인재보다는 Know Where와 Know How의 미래 창조적 인재가 필요하다. 특히 상상력의 보고인 인문학과 예술적 자원을 통해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고 새로움의 사용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상상을 통해 창조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스티브잡스는 융합의 상징이다. 그는 현실과 상상력을, 리버럴아트와 테크놀러지를, 미래와 현재를 결합했다. 행정에도 스티브잡스가 필요하다. 정책 소비자는 기업 소비자만큼이나 창조적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창조정책과정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개개인의 창조성 발현에도 중요하지만 부서 이기주의와 조직의 벽을 허물고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협업을 통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두뇌간의 협업, 즉 인적자원간이 근본적인 골자가 되기 때문에 공직자 교육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한다. 이러한 협업을 통한 창조교육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 지금 창조경제를 촉진하는 창조정책과정, 공직자간 창의와 협업이 관건이다. 현대 사회에서 드러나고 있는 사회·문화·정치·경제 문제는 매우 복잡해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이나 기술만으로는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제는 이것이 통섭과 융합의 창조경제 핵으로 고도로 발전한 깊은 전문성을 서로 교류해 전혀 새로운 공동 창조로 미래 문제와 새로운 기회에 대응해야 한다. 새로운 생각의 출현과 탄생된 새로운 생각이 협업에 의해 새로운 정책대안을 창출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부처 간의 장벽을 허무는 원활한 협업이 필요하다.

▲ 창조정책과정은 부서 이기주의와 조직의 벽을 허물고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협업을 통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두뇌간의 협업, 즉 인적자원간이 근본적인 골자가 되기 때문에 공직자 교육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한다.

창조훈련을 통해 인재 요건을 변화시킨다
“한국은 벤치마킹으로 성공한 나라이다. As Is(현상, 현재)와 Should Be(바람직한 모습)간의 Gap을 ‘문제’로 정의하고, 이를 메우기 위해 선진기업과 선진국으로부터 우수 사례(Best Practice)를 벤치마킹하여 신속히 추격해 왔다. 모방에 빠른 학습능력을 더한 결과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예컨대 GE크론토빌(현 잭웰치 리더십센터)에 한국의 대기업 혁신리더들을 상당기간 파견하여 그들의 Best Practice를 학습하고 이를 우리 기업의 실정에 맞게 적용(In House)을 하는 과정에서 실패할 위험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제 벤치마킹방식은 포화상태다. 새로운 시도에 대해 반복되는 실패는 안 되지만, 새로운 것,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창조정책의 기획은 창조적 도전을 수용하고 부하들의 창조적 도전에 대한 실패에 대해서는 리더의 역량과 포지션 파워로 이를 커버해 주고 두세 번의 재도전의 기회를 시도해보도록 배려해 주는 이른바 창조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정 교수는 이제 벤치마킹과 추격도 한계에 달해 공공부문도 도전과 상상, 창조로 핵심 공무원이 미래에 대비해 미래 사용가치가 충분한 창조정책을 도출해 핵심인재들의 융합을 거쳐 구체화해야 한다고 전한다.
“상상-창의-창조로 가야 한다. 상상력을 키우고 감성적 소통을 위해 오감(五感)을 개발하는 감성적 액티비티가 필요하다. 창조교육은 통합과 융합을 바탕으로 인문학, 과학, 기술, 미술, 음악, 연극 등 예술 전 분야를 망라한다. 올해는 중앙부처 전 과장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정책교육이 주가 되고 이 ‘상상융합과정’과 ‘예감창조과정’의 일부가 반영된 ‘창조정책’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내년부터는 ‘창조정책융합과정’으로 진화해 국민이 체감하는 행복지수를 높이는 혁신적 정책을 기획, 개발하도록 할 것이다.” 변화와 혁신의 실체적 근본 변화를 이미 포함하는 창의·창조는 현상파악과 현실문제점 분석만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현실에만 포커싱하면 오히려 창의적 발상이 떠오르지 않는다. 창조는 현실이 아니라 미래 이상적(Ideal) 상황을 그려볼 수 있는 상상에서 출발하고 이러한 상상력(Imaginative power)이 필요하다. 이 상상을 가치화하는 것이 창의이며, 창의적 아이디어에 노력과 비용을 투입하면 창조가 된다. 정 교수는 감성에 기반을 둔 공감 소통 기술이 창조적 커뮤니케이션이라고 강조하며 기존의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의사소통 방식의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수평한 조직의 자율성 문화, 협업의 문화, 관리감독 통제가 아닌 근본적인 집단 워킹 스타일의 변화 요구는 정부3.0이 강조하는 개방 소통의 공유체, 정보지식사회의 종료와 함께 거대한 세기적 패러다임 전환을 맞고 있다.
그는 지금도 ‘국정을 아우르는 능동적 인재,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적 인재, 국민과 소통을 잘하는 감성적 인재’라는 공직자의 인재상을 설정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글로벌 인재양성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WCC(World Class COTI) TF활동을 통해 공무원 HRD 활동을 강화시키고 민간 대기업의 교육 수준보다 낙후된 공무원교육을 글로벌 수준으로 상승시키는데 전심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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