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스키발레단&오케스트라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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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키발레단&오케스트라 '돈키호테'
  • 박상윤 기자
  • 승인 2018.11.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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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도 시대와 세대를 넘어 언제나 감동을 주는 작품
마린스키발레단 '돈키호테' (사진제공=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마린스키발레단 '돈키호테' (사진제공=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시사매거진=박상윤 기자] ‘클래식 발레의 요람’ 이라고 할 수 있는 2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린스키발레단&오케스트라가 11월15일(목)~18일(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희극 발레의 진수인 <돈키호테>로 6년만에 내한공연을 한다.

약 200 여 명의 마린스키극장 무용수, 오케스트라, 그리고 테크니션이 내한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러시아 상트페레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만끽 할 수 있을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발레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마린스키발레단은 클래식 발레(고전)의 메카로 여겨지는 만큼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곳이다.

2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린스키발레단은 1738년 5월 4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최초의 무용학교 인 황실연극학교로 문을 열면서 시작되었다. 현재도 여전히 세계에 그 이름을 떨치고 있는 마린스키극장 소속 발레단의 전신이다.

1869년 마린스키 극장의 예술감독이 된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와 조감독인 레프 이바노프(Lev Ivanov)의 영향으로 발레 역사에 있어 마린스키발레단은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되었으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인형>, <해적>, <라 바야데르>, <레이몬다> 등 주옥 같은 수 많은 작품들이 마린스키발레단에서 초연 되며 오늘 날 까지 그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세르게이 디아길레프(Sergei Diaghilev)가 만든 발레 뤼스(Ballets Russes)의 주축이 된 무용수들 역시 마린스키발레단의 무용수들이며 이들은 영국 로열발레단,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뉴욕시티발레단 등 세계 발레의 기반이 되었다. 마리오 탈리오니, 미하일 포킨, 안나 파블로바, 루돌프 누레예프, 나탈리아 마카로바,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유리 그리가로비치 등 세계 발레 역사상 매우 영향력 있는 무용수 및 안무가들이 이곳에서 배출되었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Valery Gergiev)가 현 마린스키극장의 총 예술감독이자 총 감독으로 통솔하고 있으며 발레단의 예술감독은 유리 파테예프(Yuri Fateyev)로 현재 마린스키발레단에는 200명 이상의 무용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마린스키발레단 '돈키호테' (사진제공=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마린스키발레단 '돈키호테' (사진제공=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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