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집/정수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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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집/정수호 대표
  • 취재/남윤실 기자
  • 승인 2006.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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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주거 공간 연출
‘신 주택문화 창조’통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 도모

사람들과 함께 정을 나누며 사는 전원주택이 대안 주거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더 이상 서울 도심에 빽빽이 들어선 고층 아파트를 선호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전원주택은 웰빙 문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서서히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건강과 자연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수도권 근교의 주거단지로 눈길을 돌리게 만들었다. 광역 도로망 건설과 주5일 근무제 시행, 그린벨트 해제 등의 호재는 이 같은 탈 도시화 현상에 날개를 달아준 형국이다.

전원주택도 시대가 지남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목조주택 붐이 일면서 사람들이 목조주택을 선호 한 결과 붕어빵 찍듯 똑같이 만들어진 집이 늘어나면서 식상하고 단조롭게 느껴질 정도로 개성이 없어졌을 뿐 아니라 자신만의 주거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획일화 되었다. 이것에 회의를 느낀 사람들은 자신의 개성이 잘 나타난 ‘자신만의 특별한 공간’을 창출하고 싶어 한다. 이런 고객들의 니즈에 가장 부합하며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로부터 발생하는 다양한 요구에 폭넓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 모던하우스이다. 모던하우스의 대표 선두주자로 불리 우고 있는 사람과 집의 정수호 대표를 찾아 가 보았다.

‘모던하우스’전문시공 최강자
세계적인 흐름을 따져보면 현재 유럽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전원주택의 패턴이 모던하우스를 선호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기존에 선호되던 목조주택은 빠른 시일 내에 과다 보급되어 고객들이 그것에 대해 식상함을 느낀 사람들은 새로운 자신만의 주거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십여 년간 목조주택이 빠르게 확산됐으나 최근에는 그 획일적인 모습에 싫증을 느낀 건축주와 수요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이에 반해 모던 하우스는 보다 다양해진 고객들의 욕구에 부응하며 현대적인 감각이 뛰어난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주거형태로 전원주택의 주류로 급부상하고 있다. 모던 하우스는 고객의 취향, 가족의 구성 등에 따라 집의 형태를 달리하며 목조주택과 같이 나무 하나만을 이용하여 만드는 것이 아닌 나무, 철, 콘크리트 등 여러 재료를 조합시키기 때문에 이 세상에 하나뿐인 집이 탄생하게 된다는 점에서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심지어는 가구 하나하나 까지도 직접 제작하여 집과의 조화를 이루며 자신만의 컨셉을 이룰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실제의 주거환경 만들기는 물론, 건축에 관련되는 조사, 계획, 제안에서 설계 등 모든 관련 분야에 대하여 토탈 컨설팅을 하고 있다. 한국의 모던 하우스를 최초로 도입하여 새로운 주거 현태문화를 열어가고 있는 정 대표는 “자신이 사는 집을 잘 짓고 싶은 생각은 누구나 있지만 막상 자신의 집을 지으려면 건축에 관한 전반적 지식이 부족하여 주거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모던 하우스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여 고객의 욕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주택 건설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모던 하우스를 도입한 취지를 밝혔다.


선진화된 주택문화 선도
사람과 집에서 제작하는 모던 하우스의 공정을 살펴보면 눈여겨 볼만한 것이 있다. 바로 3D 입체 설계도면을 통해 고객이 진정 원하는 집을 설계한다는 것이다. 보통 주택 건설의 계약이 선행된 후 도면설계, 시공이 이뤄지는데 반해 사람과 집에서는 최소 한 달 이상을 3D를 통해 고객과 설계를 조율한 후 도면이 나오고 이후에 계약이 이뤄진다. 이는 고객만족에 대한 자신감이 아니고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정 대표만의 무한한 자부심이다. 3D설계는 현실에 가장 가까운 가상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미래의 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 대표는 주택 건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택 가치 산출 방법의 재정립을 제시했다.“현재 주택은 평당 개념으로 모든 것을 따지고 있다. 평당 개념은 아파트 등 콘크리트 주택이 주가 된다. 이는 대부분이 같은 형태로 찍어내는 형태로 집을 생활공간이 아닌 잠만 자는 수단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주택의 가치는 평으로 계산하는 면적이 아닌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편히 생활하고, 그 집에 대해 얼마나 큰 애착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하며“집은 단지 살기 위한 장소만이 아니고 생활이나 취미를 즐기는 인생의 무대인 주거지이다. 그곳에서는 사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삶의 방법까지도 알 수가 있다. 모든 요소가 잘 어우러져야만 가족의 생활에 즐거운 거주지 만들기를 실현될 수 있다. 그리고 집을 방문한 손님이나 가족들에게 좋은 인상과 평온함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라며 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정 대표의 말은 각종 재개발·재건축이다 해서 무차별적으로 찍어내기만 하는 우리의 건축문화에 경종을 울린다. 향후 이 땅에 진정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고,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주거공간이 창출되는 날까지 사람과 집의 끝없는 선전을 기대한다.



사람과 집 정수호 대표 인터뷰
목수의 뒷글 - ‘우리가 있어야 할 곳’

집은 분명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집이 공간이라면 그 공간을 비우거나 채우기 위해서는 물질이 필요하고 그 물질을 움직이는 기술력, 그리고 기술을 펼쳐낼 정신이 그것이다. 물질에는 건축물의 주재료 즉, 목재, 철, 돌, 시멘트 등이 있겠고, 그 건축물이 자리할 그곳 역시 간과 되어서는 안 된다. 어찌 보면 많은 사람들이 제일 중요한 ‘그 곳’ 을 망각하기 일쑤이다. 집을 지으려 한다면, 무엇이 제일 먼저 선행되어야 할까? ‘사람과 집’은 단호하게 ‘그 곳’이라 대답 할 것이다. 그 자리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는 아무리 뛰어난 건축가라 할지라도 제대로 된 설계를 했다 말할 수 없다. 아무리 예쁘게 지은 집이라 하여도 결코 조화로운 집을 지어낼 수 없다. 또한 빼어난 기술력으로 시공하였다 하여도, 백년대계라고 할 수 없다. ‘그 곳’ 즉, 집이 세워질 그 장소의 충분한 숙지가 집을 이루는 과정 중 시작이라 하겠다. 그 다음이 좋은 설계이고, 바르고 성실한 시공이며, 마무리는 역시 주인장의 덕으로 완성이 된다. 그 집은 결코 쥔장의 수준을 넘을 수 없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건축을 마감한 후 돌이켜 보면 그 집이 그렇게 쥔장을 닮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취향이며, 인격까지 말이다. 집은 물질이지만, 집을 통해 우리는 말을 한다.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말이다. 행복한 가정 자녀를 사랑하고, 아내를 아끼며 여러 이웃들과 동무하며 살아가는 풍요로움 까지도 집으로 표현 된다. 집은 단순한 소유가 아니 우리의 표현이며 얼굴이라는 넓은 이해를 가져보자. 집에서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보며 우리의 삶이 풍족해 져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사람의 마음을 이끄는 그런 집을 세울 것 이다. 우리가 변화 될 수 있는 그런 넉넉한 집을 함께 세워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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