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힐링 사찰로 거듭나고 있는 삼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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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힐링 사찰로 거듭나고 있는 삼광사
  • 김태인 차장
  • 승인 2014.06.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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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부흥에 이바지 할 터

36만 명의 신도를 자랑하는 대한불교 천태종 부산 삼광사가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이한다. 이렇게 삼광사가 부산의 대표적인 사찰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역대 주지 스님과 신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지난 4월, 부산의 경제 활성화와 협력, 그리고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불자기업인들의 모임인 삼광사기업인포럼을 발족,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최주덕 (주)하이로드 회장/대한불교 천태종 삼광사 신도회 부회장을 만나보았다.

▲ 최주덕 (주)하이로드 회장/ 대한불교 천태종 삼광사 신도회 부회장

36만 명의 불심(佛心)으로
부산 경제문화발전에 이바지 할 터

“불교계에서는 부산을 불심(佛心)의 수도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부산 지역 불자들의 신심이 돈독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부산이 불심의 수도인 만큼 신도회와 삼광사기업인포럼을 통해 부산의 경제 활성화 및 협력과 상생을 통한 기업경제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삼광사 기업인포럼은 현재 부산의 중견기업 55명의 불자 경영인이 회원 등록을 마쳤고 108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회장은 “도반으로서의 인연은 우연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필연으로 맺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인포럼 회원 모두 기업인으로서, 삼광사 신도로서 발심을 잘해 나눔과 배려에 앞장서 부산지역의 중생구제와 더불어 지역에 환원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불자기업인이자 삼광사의 신도로서 발심을 굳건히 하고, 나눔과 배려에 앞장서며 기업 경영의 가치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삼광사 신도회는 매년 수 만 명이 넘는 신도들과 함께 신도회 창립 기념 법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처럼 삼광사가 사찰 창건보다 신도회 창립을 기준으로 기념 법회를 봉행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는 대한불교 천태종이 사찰 전각을 건립해 신도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지역마다 신도회가 먼저 창립된 뒤 신도회를 중심으로 사찰 건립을 추진하는 전통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같은 전통으로 승가와 재가가 함께 사찰 운영을 하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당연히 신도회가 더 조직적이고 능동적으로 활동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1969년 10월, 부산의 한 보살집에서 신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법회 봉행을 시작으로 창립된 삼광사 신도회는 삼광사의 전신인 금정구의 광명사를 창건했으며, 이후 10여 년간 노천법회 등을 진행하다 1982년 백양산 기슭에 터를 잡아 현재의 삼광사 불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광사 신도회는 17개 지회와 17개 산행단체, 금강불교대학, 삼광교육대학, 삼광다도대학 등 산하교육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사회봉사단체에 이르기까지 36만 명의 신도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삼광사신도회 창립법회 당시 상원원각대조사께서는 ‘부산에 천태일승묘법의 사상이 불길처럼 일어날 것이니, 1만 명 이상이 불자가 동시에 법회를 볼 수 있는 대규모 불교회관을 크게 건립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삼광사에는 1만여 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종합불교회관인 지관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법회를 봉행할 때마다 지관전 밖에도 불자들이 몰려 2만여 명이 참석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삼광사 신도회가 45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신도가 36만 명이라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에게 신앙적으로 마음의 행복을 주었다는 증거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이 급속도로 변하고 시대문화도 많이 변화되어 감에 따라 불교도 찾아가는 불교가 되어야 된다”라며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 그들이 어떤 도움이 있어야 하는지 찾아 실행할 때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과 자연의 미래를 생각하는 길을 만드는 강소기업, (주)하이로드
국내 도로포장은 도로로써의 개념과 교통하중을 지지하는 개념을 넘어서 인산과 자연의 친화된 분야로 발전하였다. 따라서 더욱 다양한 포장 재료, 설계, 시공, 유지관리 기술을 개발하여 실용화 할 수 있는 기술력 증대가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비포장에서 시작해 아스팔트 포장으로 바뀌고 국민소득 20,000불 시대에 들어서면서 국내 도로포장 분야도 세계적 추세에 따라 기능화·컬러화로 변하고 있다. 이에 환경과 자연의 미래를 중요시하며 보다 나은 친환경과 인간의 삶을 영위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된 (주)하이로드는 조달청MSA(다수공급자)계약 업체로 자전거도로, 미끄럼방지 도로포장재, 탄성포장재, 운동장 체육시설 바닥재 등을 전문 시공하고 있다. 특히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등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주)하이로드는 고성, 거창, 강릉 등의 국도 미끄럼방지 시설을 통해 탁월한 시공능력 및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 삼광사기업인포럼이 지난 4월, 삼광사 법희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협력ㆍ상생의 기업경제 부흥을 다짐했다.
“(주)하이로드의 제품 및 시공상의 특징은 종, 횡, 사선형태의 문양과 도로면 경사도, 도로여건, 도로기능(미끄럼방지, 스쿨존, 실버존 등 교통 약자보호구역과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자전거전용도로, 버스전용차로, 버스승강장 등)에 따라 적합한 요철형태를 선택, 시공하는 것입니다. 이는 시인성확보, 미끄럼방지, 우천 시 도로 수막현상 차단과 크렉 방지효과 등 교통사고 예방 및 도로보수 예산 절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의 약100여 개 학교의 어린이 보호구역을 시공하였으며 부산, 창원, 상주, 강릉 등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시공해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전국적으로 기존의 흑색이었던 아스팔트길이 도로의 기능에 맞게 스쿨존, 미끄럼방지, 버스 존 등으로 유색화 되어가고 있으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자전거 도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와 자전거의 주행을 위한 도로 기능을 넘어 횡단보도나 보행을 위한 미끄럼 방지시설, 차량 급정거 시 미끄럼 방지차선, 정지선, 과속방지턱 등의 기능을 갖는 포장 등으로 기능면에서 더욱 확대되어야 합니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 “기존도로정책이 개발과 확충위주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인간과 자연을 생각한 쾌적함과 안전이 수반된 친환경성과 기능성이 강조되어야 합니다”라며 “도로 포장시스템이 이용자 입장에서 고려돼야 하고 개발자와 경영인은 이를 토대로 포장 신재료와 기술을 개발 최적의 환경이 구성되도록 노력해야 됩니다”고 피력했다.
기업경영 외에 지난 2011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의 회장 시절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통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 한 공로로 국민훈장목련장을 수훈하기도 한 최주덕 회장. “부처님 말씀에 계율을 가지면 명예를 얻고 남에게 베풀면 큰 재물을 얻으며 거짓 없이 진실하면 덕망이 높아지고 은혜로우면 착한 벗을 얻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사리사욕을 버리고 36만 명의 신도회와 기업인포럼 회원들과 일심동체하여 신도회의 번창과 부산경제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전하는 그의 바람처럼 삼광사 기업인포럼이 부산의 많은 기업인 불자들에게 모범이 되고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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