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에너지 충만한 그녀, 세계시장 겨냥하다
상태바
긍정에너지 충만한 그녀, 세계시장 겨냥하다
  • 취재_유선영 부장/정리_신현희 차장
  • 승인 2014.06.16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시뉴욕으로 급성장한 그녀, ACN으로 미래를 준비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약진이 눈부시다. 굳이 여성, 남성을 나눌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보수적 성향이 강한 우리나라 특성상 요즘처럼 여성들이 유리천장을 깨고 세상으로 나온 적이 드물었다. 정재계뿐 아니라 스포츠나 예술 등에 있어서도 여풍당당 행진곡이 울려 퍼지니 기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이 도덕적이고 원칙에 충실하다는 점은 큰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어려서부터 원칙적인 습관이 몸에 배어 남성보다 정도를 걸으며 성실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업계에서 성공확률도 높다.

‘패션’을 빼놓고 그녀에 대해 말할 수가 없다. 같은 옷이라도 어떤 지점에 있느냐에 따라 그냥 옷이 되기도 하고 예술이 되기도 하는데. 그녀의 손길을 거치면 마술같은 일이 벌어진다. 이는 25년 동안 고급 브랜드 여성복 대리점을 운영한 경험에서 우러나온다. 그녀의 마케팅 전략과 고객관리 또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한 번 만나면 중독되는 여자, 제시뉴욕 강남점 ‘박경희’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자.

한국에서의 마지막 브랜드는 ‘제시뉴욕’

▲ 박경희 대표는 현재 강남에서 8년 넘게 제시뉴욕을 운영하고 있다.
박경희 대표는 현재 강남에서 8년 넘게 제시뉴욕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25년 이상 여성복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한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 이렇게 강한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대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여성복 브랜드를 접했지만 제시뉴욕이 단연 으뜸”이라고 강조했다. 제시뉴욕은 개성 있고 강렬한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워 젊은 여성과 연예인, 그리고 중국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자신의 옷을 만들어 입을 정도로 감각 있었던 박 대표는 제시뉴욕을 보자 한눈에 빠졌다고 한다. 경제적이면서도 트렌디한, 거기에 나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패션, 깐깐하고 감각 있는 소비자의 니즈를 감당하기에 제시뉴욕이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박 대표의 말이다. 이러한 제품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자신의 탄탄한 영업력과 마케팅 방법으로 명실공히 이곳을 국내 최고의 매장으로 성장시키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성실’을 경쟁력으로 살아왔다. 매일 오전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당연히 자신의 몫, 오후에 조금 한가해 지면 이런저런 봉사모임과 다른 사회활동을 한다. 고객관리는 너무나 기본적인 일이다. 행여 매장에 자신이 없더라도 직원들이 고객에게 신경 쓸 수 있도록 고객의 취향과 인상착의를 일일이 얘기해 준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그녀이기에 주위에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녀의 고객이 되면 자신이 특별한 사람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류업계에서는 ‘박경희’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박 대표는 “나는 그저 열심히 성실하게 일했을 뿐이다. 제시뉴욕은 전희준 대표님의 탁월한 경영철학과 함께 천재적인 디렉터 역할을 하는 남희정 부사장님, 그리고 한혜진 본부장님의 영업기획력이 모여 이뤄낸 성공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나는 여기에 무임승차하지 않기 위해 더 많은 아이디어와 고객관리로 좋은 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본사의 혜안이 있었기에 중국 진출을 비롯한 모든 일들이 가능했다는 박 대표는 ‘제시뉴욕’의 롱런을 위해 항상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한국에서 하는 나의 마지막 브랜드가 바로 제시뉴욕”이라며 무한 신뢰를 표명했다.

▲ 중국 경위그룹이 연길에 경위국제백화점을 건설하는데 이곳에 박경희 대표가 MD 사업본부 이사로 추대되었을 뿐 아니라 그녀의 20년지기 유통인연인 고명진 한국지사장, 손원철 MD사업총괄본부장, 조을래 고문, 우병한 상무 등이 호흡을 맞추고 있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위백화점에 대한 기대치 높아
지난 5월23일, 아주 특별한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중국 경위그룹이 연길에 경위국제백화점을 건설하는데 이곳에 박경희 대표가 MD 사업본부 이사로 추대되었다. 한창 발전하고 있는 이곳에 들어서는 백화점이라 국내외 많은 인사들의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경위그룹의 탄탄한 재정과 추진력, 그리고 한국의 내로라하는 MD팀의 기획력으로 구성되어 지역을 아우르는 최고의 백화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경위국제백화점에는 고명진 한국지사장, 손원철 MD사업총괄본부장, 조을래 고문, 우병한 상무 등 박 대표와 유통으로 만나 20년 동안 마음을 맞추며 일하는 환상의 팀이 합류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표는 “여기에 한국의 인기있는 브랜드가 70%입점할 예정이고, 이미 많은 업체들이 선정을 마친 상태”라며 “경위그룹 중 경위프라자 건설회사는 26억 위안의 자산과 300여 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종합회사로 중국 내에서는 부동산 개발, 호텔, 회계사무소, 경내 등에 있어 인지도가 높은 기업이다. 또한 연길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성장세를 타고 있는 도시라 시장성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도 좋은 만큼 경위국제백화점에 대한 기대가 높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경위그룹 고위 관계자들뿐 아니라 우리나라 패션·의류업계 많은 관계자들이 참여해 더욱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를 계기로 중국시장을 겨냥한 박 대표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예정이다.

제2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선택 ‘ACN코리아’
지방 출신인 박경희 대표가 소위 혈연, 학연이 난무하는 자존심 강한 패션업계에서 자리매김하기 까지 항상 맑은 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실패해도 몇 일만에 훌훌 털고 다시 일어서는 능력이 있었다. 이것이 그녀의 첫 번째 성공 스토리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인생에 있어 다시 못 올 기회를 잡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박경희 대표는 “ACN은 내게 인생2막을 준비할 기회와 타이밍을 주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1993년에 설립되어 세계 24개국에 진출해 있는 ACN코리아의 구성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 활기차고 긍정적인 그녀의 천성도 있겠지만 이미 검증된 사업이기에 부담이 전혀 없다. 또한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이라 중국 등의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
박 대표는 ACN코리아를 만난 이후, 하루하루가 그저 즐겁고 행복하다. 그녀는 “ACN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아주 유리한 사업이다. 위성·화상·무선·휴대폰 등의 통신서비스를 시작으로 보안·에너지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기에, 통신이 발달한 우리나라에 아주 잘 맞는 사업이다. 평소 사용하던 휴대폰이나 카드 단말기, 에너지 등을 쓰기만 해도 되는 사업, 그야 말로 부지런함만 있으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ACN은 내게 인생2막을 준비할 기회와 타이밍을 주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11년 동안 ‘3040싱글클럽’을 운영한 유명 인사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만난 지인들은 가족보다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밀어주고 끌어주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6년 째 둥지청소년의 집과 쟁애봉사 나눔의 집에 매월 봉사활동과 후원을 하는 등 모임의 의미를 배가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박 대표는 가까운 시간에 ACN 후원재단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계획이고, 10년 쯤 후엔 여유롭게 세계를 다니며 ACN에 대한 강의도 할 예정이다. 아무렇게나 묶은 머리에 민소매 티셔츠를 입었을 뿐인데 너무나 멋스러운 그녀 박경희. 이 타고난 감각이 그녀를 이끄는 보이지 않는 원동력임이 느껴진 인터뷰였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