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 내정자, 인사청문 준비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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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 내정자, 인사청문 준비절차 착수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4.06.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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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는 당분간 ‘직 유지’ 제청권 행사도

   
▲ 국무총리 내정자로 임명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1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혔다.
 

10일 차기 국무총리로 내정된 문창극 서울대 초빙교수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 시기와 관련해 “준비 되는대로 제출할 것”이라며 “미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 비서실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해 이날 차기 총리 지명 발표 직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향후 총리 내정자의 일정과 청문회 준비 계획을 논의했다.
 
문 내정자는 11일 오전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출근해 인사청문회 준비과정과 국조실, 비서실 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을 제출받으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20일 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따라서 문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르면 6월 중순께 열릴 예정이다.
 
야당은 7·30 재보선을 앞두고 정국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문 내정자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문 내정자 역시 임명되기 전까지 험로를 거쳐야 한다.
 
한편 정홍원 총리는 당분간 총리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조실 관계자는 “6월 국회 일정이 있고 개각이 예상되기 때문에 정 총리가 당분간 총리직을 유지할 것”이라며 “퇴임 시기는 (차기 총리 내정자의) 청문회 전이 될지 후가 될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신설되는 교육부총리와 교체되는 장관들에 대한 임명제청권은 정 총리가 행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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