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추가 수습, 1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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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추가 수습, 12명 실종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4.06.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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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유실 방지 차단봉 및 그물 설치 완료

 
세월호 참사 54일째인 8일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이로써 9일 오전 현재 세월호 탑승자 476명(추정치) 중 실종자는 12명, 사망자 292명, 구조자 172명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8일 오후 11시50분께 4층 선수에서 희생자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합동구조팀은 DNA 검사 등을 통해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한 뒤 가족에 인계할 예정이다. 오전 10시35분께는 3층 식당에서 시신 1구를 인양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9일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읍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실종자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창문, 출입문 등에 차단봉 및 그물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함정과 어선, 항공기를 이용한 실종자 및 유실물 수색을 강화하며 중형기선저인망 2척(1통)과 연안어선 20척을 추가로 투입해 침몰지점부터 지난 5일 희생자가 발견된 해역(매물도 해역)까지 조류흐름을 따라 수중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상(표층) 수색을 강화하기 위해 함정을 매물도 해역을 중심으로 재배치하고 항공기를 이용한 저고도 항공수색을 지속 실시한다. 해양조사선 2척도 투입해 침몰 지점으로부터 매물도 해역까지 504㎢ 해역에 대해 해저영상탐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중조기에 접어들면서 유속이 빨라지는 등 수색여건이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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