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속담 중에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한 가정에서 태어나 지역사회 테두리 안에서 배우고 성장한다. 때문에 지역사회는 감정적, 정서적으로 밀접하게 뭉쳐져 있으며 구성원들의 성장을 통해 지역, 나아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 지역의 발전이 국가 발전의 근간이 되는 가운데 고양청년회의소(정승안 회장/이하 고양 JC)가 국제적인 사고와 교류를 기반으로 한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어 주목된다.

1915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시작된 JCI(Junior Chmber International)은 한국전쟁 이후 피폐해진 나라를 재건하고자 우리나라에 전해졌으며, 현재 전국 342개 로컬이 지역 축제 및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명문 로컬로 손꼽히는 고양JC는 창립 35주년을 맞이해,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전국적으로 비교해도 젊은 CEO 회원의 비율이 높아,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하나 되는 마음으로 뜨거운 가슴으로 화합하는 고양JC’이라는 슬로건 아래에 인생의 황금기인 청년들이 모여 시대적, 사회적 소명을 다하고 능동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는 고양JC는 지난 4월11일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고양청년회의소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선후배들이 모여 하나 되는 가운데, 고양JC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이 자리에서 37대 정승안 회장은 “인생의 황금기인 30대를 숭고한 JC의 전파자로서 선배들이 쌓아온 찬란한 금자탑을 계승, 발전시키겠다”며 “신입회원 배가운동, 제2회 청소년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심상정 국회의원, 고양JC 역대회장과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구 100만 고양시의 미래 이끌다
‘꽃보다 아름다운 도시’로 일컬어지는 고양시는 2014년을 ‘100만 행복도시, 600년 문화도시 고양’을 맞이하는 원년으로 삼고, 특별한 한 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양 600년 역사의 토대 위에 새로운 600년을 준비하는 데 고양JC의 젊은 리더들이 앞장서고 있다. 1인 기업을 운영하는 다수의 회원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통해 화합과 소통을 이끌며 지역사회와 개개인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정 회장은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기존에 없던 헌신적인 의전활동에 회원들이 직접 사비를 털어 지원하는 등 봉사정신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Junior Champer’의 약자인 JC는 1915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페기라는 소녀가 길가에서 놀다가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어린이들에게 공원을 만들어 교통사고의 재발을 막고 지역사회의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20세 이상 42세 이하의 청년이 개인능력, 지도역량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의 개발, 국제와의 우호 중진이라는 4대 이념을 실현하는 국제민간단체로서 발전했다. 청년회원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의 개발 및 세계회원국가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을 이루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JC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NGO로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활동을 펼쳐왔으며 최근에는 다원화 및 전문화 시대를 맞아 정보화 추진운동을 실시하는 한편 다양한 NGO와의 교류를 통해 대표적인 NGO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청년 역량 고취시켜 미래 지도자 양성
현재 각 나라 로컬 JC들은 공통된 슬로건으로 지도자 훈련을 기초로 한 능력의 개발, 세계화의 우정, 사업능력의 개발이라는 4대 원칙을 내걸고 있다. ‘수련, 봉사, 우정, 사업’을 JC 목적 달성을 위한 기본원칙으로 삼고 모인 청년들이 자기 능력을 수련, 개발하고 이 힘을 합쳐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훈련과 봉사를 바탕으로 두터운 우정을 일궈가고 있다.
정 회장은 “JC는 재능 있는 젊은이들을 발굴해 엘리트 청년으로 육성해 이 사회의 유익한 청년지도자를 양성하는 사회의 사관학교이자 다양한 경험과 견문을 넓히는 경영대학원이요, 젊은이들의 재능을 키워주는 요람이자 훈련도장입니다”라며 “JC 본연의 이념에 공감하는 청년들이 웅지와 열정을 한데 모아 자주적, 자립적, 자발적 실천력으로 복지사회를 건설하고 사회에 평화가 깃들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기존 비즈니스 마케팅과 음주문화 등 잘못된 관행을 혁신을 통해 재정비 하고, 회원들이 경쟁력을 지녀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선사할 수 있는 만큼 회원들이 지역사회의 주요 역할을 하고, 실질적인 지도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유관단체 및 정부정책을 제안하고 공공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기회의 제공을 통해 회원과 지역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정 회장은 앞으로도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임기 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시대가 청년의 힘을 바라고 있습니다”라며 “명문 로컬 고양JC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선봉에서 도약을 준비 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